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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웹툰 추천

병맛과 함께 약빤 느낌의 재밌는 카카페 로판 웹툰 4개 추천

by 팬덕쿠 2022. 2. 20.

제목만 보면 정신줄 나간 느낌이 있는 코미디 웹툰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일단 장르가  '로맨스판타지' 즉 로판 중에서도 정신나간듯 웃긴 웹툰을 소개해볼까합니다!

 

하루에도 몇편씩 신작이 쏟아져나오는 카카오페이지 웹툰들을 보다보면 작화는 전혀 안그래보이는데 발끝부터 스믈스믈 올라오는 병맛의 기운과 웃긴 느낌이 올라오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작품들은 발끝의 병맛 기운이 자꾸 간지러워서 보고 싶지 않은데 자꾸 보게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웹툰들은 설정 자체가 정신줄 자체를 잡아본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재는 굉장히 진지한데 상황이나 묘사가 병맛에 약빤 느낌 나는 작품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랄게요! 

병맛력이 약한 작품부터 너무 쎄서 정신 못차리는 순서로 소개합니다! 


폭군의 행방

"참신하고 짜임새 있는 소재를 주접떠는 캐릭터성으로 승화시킨 병맛 스토리"

 

폭군의 행방 표지 이미지

'폭군의 행방'은 현재 완결된 웹툰으로 그림체도 준수해서 연재 당시에 상당히 즐겁게 본 작품이에요! 뭔가 내용은 엄청 진지한 느낌인데 아 이럴땐 당연히 라고 생각한 전개가 지엔이 끼면 갑자기 궤도가 하늘로 폭팔해버리며 내 손을 벗어난 듯한 느낌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게 묘미랍니다.. 

 

폭군의 행방은 스토리의 흐름 자체는 일반적인 로판과 크게 느낌은 다르지 않지만 지엔과 주변 이들의 캐릭터에 의해 한 장면 한 정면이 예상을 깨고 코믹한 흐름으로 전개되어 상당히 재밌는 웹툰이었답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현재 완결이 된 웹툰이므로 재밌는 웹툰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간략 줄거리

폭군으로 군림하던 황제가 죽은 뒤 신 앞에 불려가 살아생전 그의 죄를 묻게 됩니다. 이 때, 신은 벌로 그가 살아생전 상처를 주었던 세 여인을 불러내는데요.. 그 여인들은 각각 자신이 가장 상처를 받았던 폭군의 능력을 빼앗아 달라고 하지요.. 한명은 그의 검술능력을,  또 한명은 그의 아름다운 외모를.. 마지막 한명은 그의 냉랭한 마음을 말입니다. 그렇게 세가지를 빼앗긴 채로 폭군과 세명의 여인들은 각각 환생하게 됩니다. 

 

폭군은 지엔이라는 여자아이로 환생을 했으나 어렸을적 이미 신탁을 받아 요주의 인물이 되어 힘겹게 ... 살아야 했으나 애가 워낙에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 그닥 괴롭게 살지는 않습니다..;;  신의 징벌로 인해 빼앗긴 능력덕에 신체능력은 전생과 같이 엄청나게 좋아 기사들이 '이런 미친!?' 이라고 할 정도로 어이없어할 정도지만..;; 날붙이에 손잡이 달린 칼 모양만 한 도구만 잡으면 감자도 못 깍게 되지요..  그리고 냉랭한 마음을 빼앗긴 덕에 자기 자신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금사빠가 되버립니다..  그런 지엔이 백작가의 시녀로 들어가 나세르와 만나 과거의 인연의 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랍니다. 

 

폭군의 행방 드립
폭군의 행방 웹툰 속 주접 샷... 

 


구경하는 들러리양

"주접과 캐릭터에 올인한 찐 병맛 웹툰"

 

구경하는 들러리양 표지

'구경하는 들러리양'은 작품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구경하고 계신 들러리인 여자분' 얘기입니다.. ㅋㅋ

이 작품에서 특히 주의깊게 보셔야 할 것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인데요 그 많은 등장인물 한명 한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성을 쏟아 지으심에 대단함에 엄지 올려드렸습니다.  ( 모하미야 , 나나니야, 드러라 ... 그 외 작품속에서 찾아보세요!) 

라테의 작품을 구경하는 열띤 애정에 딸린 주접과 캐릭터들의 이름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아윈의 외모에 훅 취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구경하는 들러리양은 동명의 소설이 웹툰화 된 상태인데요. 웹툰은 본편은 이미 완결이 되었고 현재 외전이 연재되고 있는 상태에요 작화도 그날 그날 기복은 좀 있지만... 아윈은 예쁘고 또 예쁘니까요.. 꼭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간략 줄거리

로판 세계에 빙의한 라테 엑트리는 빙의한 직후 자신도 주인공 되보겠다고 시도하다 안되는거 알고 즉시 포기 후 편안하게 빙의한 세게에서 BL소설 유행시키고 팝콘 사업하면서 구경하기로 작정하지요. 라테가 빙의한 이 소설속 세계는 주인공인 이벨린이 세명의 남자를 어장관리 하는 소설로.. 한 신분 하는 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이벨린과 작중 남자 주인공들에게 접근합니다. 

 

외모도 그냥 그렇고 귀족 작위도 낮은 라테는 딱히 힘이라곤 없었고 그저 있는 거라곤 BL소설로 어마어마하게 벌어놓ㅎ은 돈 뿐!!  그렇게 구경하기 위해 마법 도구를 사는데 돈을 펑펑 쓰면서 돌아다니다가 이벨린의 어장관리 물고기 중 하나인 마탑주 아윈의 눈에 들기 시작하지요. 아윈과 엮여가며 겪는 여러 이야기와 여주인공 이벨린의 찐 면모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 

 

라테와 아윈의 모습
주인공 라테와 아윈.. 주접을 보여주고 싶지만 아윈에 눈이 멀어...... 없다...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모든걸 주접으로 승화시키는 찐 성덕과 산으로 올라가다 알아서 맺어지는 이야기"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표지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는 카카페 추천 웹툰에 무료 대여권 준다길래 본 작품인데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아니 이런 찐 미친.. 하는 진성이 튀어나온 이야기 였습니다 ㅋㅋㅋㅋ  진정한 오타쿠가 빠지면 이정도는 한다 싶을 정도의 직진 코스에 주접력은 방송 대본을 써도 좋을 정도의 창의력 좋은 여주와 정신줄은 발바닥에라도 있는지 의심스러울 등장인물이 득실득실한 찐 병맛 느낌이 예술인 작품이지요!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이 작품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최근에 웹툰이 나온 작품이라 만약 웹툰을 보시다 뒷 얘기가 견딜수 없이 궁금하시다면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간략 줄거리

소설 속 서브남을 덕질하다가 갑자기 소설 속에 빙의되어 자기가 좋아하는 서브남의 침실에 떨어진 김금자! 하지만 한국 이름이 발음 될 턱이 없는 소설속 외쿡 세계인지라.. 빙의 되자마자 깅깅자가 되어 버리지요 -ㅅ-; 게다가 소설 속 엑스트라도 아니고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인물인지라 기반도 1도 없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도 능력이 하나 주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서브남 카일의 주접어린 생각을 할 때마다 그 생각이 카일에게 모두 전달되는 것..!! 

 

깅깅자는 카일의 옆에서 비극적인 서브남 역할을 벗어나게 해주겠다며 왕궁에 붙어있을 궁리를 하지만 글을 모르는 그녀가 있을 곳은 따로 없었고 남장을 하고 조라고 이름을 바꾼 뒤 마굿간에 거주하며 카일을 예의주시하는데.. 떨어져 있어도 그녀의 창의력 돋는 주접은 여전히 카일의 귀를 왱왱 거리고 처음에 이런 미친x이 다있나 싶던 카일도 점점 그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속의 깅깅자의 주접 멘트 모음..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약 빨고 병맛 충전한 찐 광기의 최고봉, 소설에 광기를 감자탕 7숟갈만큼 더 넣은게 웹툰이라더라.. "

 

내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표지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는 웹툰을 처음 봤을 땐 아 만화가 원작이구나 싶었을 정도로 비현실적으로 찐 광기와 병맛이 난무했는데요..  연재분량을 보고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게 원래 소설이 원작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게 되었지요 .. 아니 이렇게 생생한 찐병맛에 광기 캐릭터를 어떻게 글로 풀어낸겁니까!!??

 

심지어 웹툰화가 결정되었을 땐 이 병맛을 과연 웹툰이 잘 표현해줄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 팬심논의가 있었는데 웹툰이 한술 더 떠서 장난이 없어진터라 찐 호응이 발생하고 있는 중인 작품이지요..;; 정말 웹툰과 소설이 찰떡;; 흔한 빙의와 회귀물인데 어디서 그 '흔한'이라는 단어를 찾아야할 지 모를 정도로 강렬한 작품이라 광기어린 찐 병맛 작품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작품을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웹툰은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앞으로 엄청 기대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로맨스판타지에 가깝기는 한데..  로맨스가 없........지는 않은데 그 생각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보니 정통 로판이나 로맨틱코미디를 생각하시면 좀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웹툰은 일단 장르가 '드라마'로 바뀌어 있습니다 ^^:; )

 

간략 줄거리

BL(Boys Love : 동성애) 소설을 읽다가 그 책속에 빙의한 로잘리테 록스버그.. (여자임..) 자신의 인생임에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지라 소설속 찐 주인공인 아스테리온이 죽으면 자기도 같이 16살로 회귀를 해버리는 인생을 살고 있지요. 처음엔 어떻게든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아스테리온 멘탈이 워낙에 개복치급이라 툭하면 자살을 해버리는데다 주변 인물도 쓰레기밖에 없어서 자꾸 찝적거리는 남자(...)들이 자꾸 사고를 쳐서 아스테리온이 죽는 바람에 20번이나 회귀를 해버립니다.;;  처음엔 어떻게든 벗어나보려고 애를 썼지만 나중엔 자포자기해서 그냥 살기도 해봤고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하던 찰나 20번째 회귀에서 이 지옥같은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단서를 잡게 되지요..

 

하지만 그럼 뭐해..ㅋㅋ 20번째 회귀에선 그걸 알자마자 죽고 -_-;; 21번째 회귀에선 잘 해보려고 해보자 마자 바로 또 죽어서 회귀... 22번째 본게임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로잘리테.. 워낙에 많은 회귀로 연륜이 많아 이제 어줍잖은 일은 과거 이력+타고난 존잘능력으로 장애물을 하나 둘 씩 격파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 조신한 조신남이자 자신의 엄청나게 바쁜 업무를 대신 해결해줄 조신남 글렌을 만나고 그에게 청혼해서 결혼까지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로맨스 인.....것 같은 느낌의 이야기도 생기긴 하더라????? (물음표로 맺음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ㅅ-) 

 

과연 정신줄이 0.000001미리도 없는 등장인물밖에 없는 이 소설속 세상에서 무사히 아스테리온을 구해 회귀를 끝낼 수 있을 지... 

 

개복치 아스테리온의 죽음 묘사
개복치 아스테리온의 죽음으로 인해 무한 회귀!! 그만 좀 죽어 이눔아!
로잘리테가 글렌에게 청혼하는 장면
일단 로맨스니까.... 청혼하고 결혼도 하긴 합니다...;;

 

 


 

오늘은 총 4작품을 추천드렸는데요 앞의 두 작품(폭군의 행방, 구경하는 들러리양)은 스토리가 그래도 큰 힘을 가지고 가면서 등장인물의 주접이나 상황의 설정 혹은 작은 요소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반면에 뒤의 두 작품(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은 그냥 시작부터 정신줄만 골라서 쑥 뽑기 시작하더니 진행하는 내내 내 정신줄을 찾을 수 없을만큼 뒤흔들어 놓는 작품이라 어느정도 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진행된 스토리에 정신줄을 찾고 있는 상태가 되는 재미난 작품들이에요! 

 

아름다운 주인공과 두근거리는 로맨스만 너무 보다가 다소 지루해지거나 뻔해지셨다면 추천드린 작품을 보시며 잠시 정신줄을 청소하시고 리프레시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추천드려 보았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주제로 추천 작품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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