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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웹툰

리디북스 로판 소설 추천,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줄거리와 결말

by 팬덕쿠 2022. 3. 28.

+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리디북스에서 연재한 로맨스판타지 소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는 제 애정소설 중 하나인데요. 방탕하게 살던 황태자가 멋모르고 여주인공에 들이대다 여주인공 상처주고 자기 맘을 깨달은 뒤 후회하며 여주에게 매달리며 여주없으면 못 사는 남주의 모습이 키포인트인 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19금 소설이라.. 묘사가 좀 많이 쎈 편이고 거침이 없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 안에서 없으면 안될 포인트인 것 같아요! 

 

소설 중간 중간의 떡밥처럼 나오는 내용들도 마지막까지 해결 안되면 진짜 고구마타기 시작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중간 중간 회수 잘하면서 가장 큰 떡밥은 마지막에 깔끔하게 회수하시는 필력이 아주 으뜸이었어요!

다시 읽어도 감정선을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이 로판소설 진짜 완전 강추합니다! 

 

총 5권인데.. 저처럼 스토리 모르면 불안해서 뒷페이지로 진도 안나가시는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요약한거니 이런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절대 절대 보지 않길 바랄게요!!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줄거리

사하라와 체이샤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의 소설 표지
출처 - 리디북스  :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웹툰 표지

제국의 북쪽 끝 눈의땅에서 37년간 노르칸족과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던 전쟁을 한 아릅답고 강한 여기사가 끝내고 수도로 소식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사하라 일라우드.. 승전 소식은 곧 제국의 수도에 전해지고 황제는 이에 기뻐하며 그들을 수도로 불러들이지요..  이 소식을 들은 수도에선 황제가 황녀를 그 야만족을 잔인하게 응징한 그 기사와 결혼시킬거란 소문이 돌고 이에 불안해하던 황녀 클로이는 자신의 오빠인 황태자 체이샤를 찾아가 그 기사에 대해 먼저 알아봐줄것을 요청하는데 체이샤도 그들에게 호기심이 생겨 흔쾌히 허락하지요.. 

 

눈의 땅에선 사하라가 수도에서 온 전령을 받은 직후 자신의 기사단인 제128기사단을 이끌고 수도로 향하고 수도로 가는 길목의 한 지방 영지에서 잠시 체류하게 되지요.. 전쟁을 끝낸 먼치킨 답게 가장 먼저 영지에 도착한 사하라는 혼자 시간을 보내다 여성을 폭행하려는 무리를 발견하고 그들을 죽인뒤 여성을 구하는데 그곳에서 황태자인 체이샤를 만나게 되지요..  황태자인지 몰랐던 그녀는 그가 무리의 한패일까 오해하여 그에게 칼을 들이대고 무뢰한의 패거리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난 뒤 체이샤의 아름다운 외모를 신기한듯 쳐다보고 헤어집니다.

 

' 체이샤는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 


이후, 다시 체이샤와 재회한 그녀는 그가 황제의 명을받아 맞이하러 온 황태자임을 알게 되는데... 황제에 대한 충심이 깊은 사하라는 멘붕에 빠지지요..  제128기사단과 합류하여 수도로 올라가는 체이샤는 가는 길에 오크 무리를 만나게 되자 사하라에게 오크를 전멸시키라 농담삼아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우직한 사하라는 그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오크의 본거지까지 털고 돌아오지요..  이에 체이샤는 농담 진담 구분 못하는 사하라에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타입인 그녀에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몸을 씻으러 갔던 벌거벗은 사하라를 감싸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수도 근처로 온 이들은 황제를 만나기 위해 복장을 재정비하는데 체이샤의 장난끼로 인해 사하라가 여성기사란 점이 알려지지 않아 당혹해하는 궁내부 장관 콜로도바.. 체이샤는 그에게 사하라의 승전연회의 치장을 책임지겠다며 우선 수도입성 준비를 하게 되지요..  수도에 입성하여 황제의 얼굴을 본 사하라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황제는 그런 그녀를 몹시 흡족해하며 자신의 아들을 짝지어주고 싶어하지만 큰 공을 세운 신하에게 민폐(..)라며 씁쓸하게 마음을 접습니다..


체이샤는 황제에 대한 깊은 충심을 가진 사하라를 보고 황명이면 무엇이든 할 것 같아 못마땅한 기분이 들어 그녀에게 살짝 키스를 하며 장난을 치고, 바로 이어지는 연회준비를 위해 황태자궁으로 데려 가지요..  평소 여성들과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체이샤였기에 그녀를 본 황태자궁의 시종들은 그녀를 밤시중 상대로 착각해 잘못 준비시키고..  이에 당황한 체이샤는 급하게 황녀 클로이를 불러 준비시키지만 역시 황족인 그녀의 장난끼로 사하라는 황후가 약혼할적에 입었던 드레스와 황족의 선물로 불리는 보석으로 치장을 한 뒤 파티에 나가게 됩니다.

 

'클로이나 체이샤나 황제의 핏줄이라 황제의 변덕스러우면서도 음험한 장난끼를 가지고 있어요! 클로이는 장난으로 사하라가 체이샤의 약혼녀처럼 보이게 의도한거죠!' 


파티에선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그녀의 드레스와 보석에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처음 겪는 무도회에 지친 사하라는 발코니로 몸을 피하지만, 파티 문화를 잘 모르던 그녀는 한 남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되어 그녀에게 찝적거리는데.. 이를 본 체이샤는 왠지 모르게 분노하며 그녀에게 진한 키스를 하며 그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체이샤는 다시 그녀를 파티장 안으로 들이면 다른 남성이 껄덕대는 것이 뻔하기에 그녀를 데리고 황태자궁으로 돌아오는데요..  순진하게 마차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치마를 걷는 사하라를 본 체이샤는 그녀에게 생기는 혹심을 이기지 못하고 마차 안에서부터 그녀와 뜨거운 스킨십을 하기 시작하지요..  사하라 역시 그를 거부하지 못한 채 그들은 그대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훈련을 하는 사하라의 앞에 2황자 에릭이 나타나 그녀를 모욕하고, 결투를 신청하지만.. 충심이 강한 사하라는 황족에게 칼을 겨눌 수 없어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데요.. 이때, 사하라의 앞에 체이샤가 나타나 대신 에릭에게 칼을 맞게 됩니다. 상처를 치료하는 체이샤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하라..  체이샤는 왜 칼을 뽑지 않았는지 사하라에게 묻지만..  황족이라 뽑지 않고 피하려 했다는 이야기에 황족의 명이면 뭐든 할 것 이냐며 사하라에게 화를 내고...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자 옷을 벗는 그녀를 보며 한껏 모욕을 주고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으니 눈앞에서 사라지라 명령하지요..

 

사하라는 깊은 상처를 받은 상태로 제128기사단이 있는 서관으로 돌아와 크게 앓게 되고.. 그런 사하라를 보며 기사단사람들은 안타까워합니다. 기사단원들은 사하라가 워낙 우직하고 현실감이 없는 소리를 잘 하니 좀 이해해주지 하는 안타까움 이었지요...  몸을 회복한 사하라는 서관으로 돌아오던 날 우연히 황태자관을 염탐하던 새를 발견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 새를 쫓는데요..  라그나르(원래 눈의땅에서 황제의 전령을 갖고 왔던 새지만 사하라 주변을 맴돌고 있음)를 이용해 홀트자작의 저택 근처까지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칼을 맞대게 되지요. 

 

그는 사하라가 자신과 같은 목적으로 이곳을 맴돌고 있다고 하며 어깨에 부상을 입 은 채 이내 사라지고, 사하라는 수상함을 느껴 부관인 버즈에게 그를 추적하라 명령합니다. 서관으로 돌아온 그녀의 앞에 황녀 클로이와 의상 디자이너 키키가 찾아오고 자신의 뮤즈가 되어달라는 키키를 따라 의상점에 들렀던 사하라는 돌아가던 길 황녀가 탄 말이 폭주하여 시민을 덮치려하자 말을 죽여 클로이를 구해냅니다. 폭주했던 말에 덮쳐져 사고를 당할뻔 했던 부인은 말의 피를 뒤집어쓴 그녀에게 자신의 저택에서 씻고 가라고 제안을 하고, 사하라는 그녀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는데 ..  알고보니 그녀는 제국의 재상인 포프의 아내이자 사교계의 전설이었던 시고트 백작부인 트리시아였던 것이지요! 

 

기스카르와 춤추는 사하라
출처 : 리디북스 :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웹툰 속 사하라와 기스카르

 

트리시아는 사하라를 마음에 들어 하며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사하라에게 도움을 주는데요.. 덕분에 사하라는 클로이가 초대한 파티에 참석해서 귀부인들의 코를 납짝하게 눌러주게 되고, 이때 부인들은 전장에서 사람을 후둘겨패던 이가 자신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음을 절감하지요..  파티가 무르익어 춤곡이 흐를 때 쯤 기스카르 공작이 나타나 사하라에게 춤을 신청하는데요.. 사하라는 그가 지난 새벽 홀트자작의 저택 근처에 있었던 남자였음을 눈치채지요.. 그는 춤을 추면서 사하라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알고 자신이 황실기사단의 단장임을 알려주며 그 일은 이미 황실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있으므로 그녀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그녀에게 관심을 표하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한편, 체이샤는 사하라가 떠난 뒤 계속 그녀 생각이 나서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 원래 불면증이 있었던 그지만 사하라가 떠난 뒤엔 아예 잠을 잘 수 없었던 것이죠..  단 하룻밤이었는데 다른 여자들을 만나도 계속 그녀만 생각나 미치려고 했던 체이샤는 사하라가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녀가 파티에서 겉돌것이라며 자신이 도와줘야한다고 파티장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서 화려한 자태로 기스카르공작과 춤을 추는 사하라의 모습을 보고는 충격을 받지요.. 

 

기스카르와 춤을 추며 데이트 신청을 받고 있던 사하라는 체이샤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체이샤를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다시 발코니를 통해 파티를 빠져나가 버립니다. 체이샤의 시선에서 기스카르 공작과 같이 도망치는 사하라를 보며 열받는 체이샤..  그녀를 보내고 돌아온 기스카르 공작과 마주친 체이샤는 그에게 사하라에게 접근하지 말것을 경고하지만 기스카르는 체이샤에게 그녀를 좋아한다 말하며 언제까지고 기다릴거라 선전포고하지요! 

 

'작중에서 발코니는 파티에서 눈맞은 사람들이 그렇고 그런 행위를 하는 장소로 나온답니다. 그래서 더 눈이 뒤집힌 체이샤.. ' 


다음날, 사하라는 기스카르 공작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 소박하고 시간을 보내는데요.. 늘상 긴장하게 되는 체이샤와 달리 기스카르와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느낍니다. 그리고, 헤어질 즈음 기스카르는 사하라에게 키스하려 하고, 사하라는 고개를 돌려 거부하는데.. 사하라는 그 상황에서 체이샤가 떠오르며 예전에 자신이 왜 체이샤의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느끼지요..  멀리서 사하라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던 체이샤는 마치 키스를 하고 있는 듯한 기스카르와 사하라의 모습을 보며 속만 부글부글..  이윽고 기스카르와 헤어진 사하라가 체이샤를 보자마자 날쌔게 도망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을 거부하는 것을 느끼고 당황하며 화를 내지요.. 

 

'아니 그러게 누가 못되게 굴래?' 


사하라는 아직 체이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낫지 않아 그를 피하고 싶었기에 그날밤 제128기사단의 거쳐를 제안받은 시고트 백작저로 급하게 옮기지요..  다음날 그녀를 찾아 서관에 들렀던 체이샤는 그녀가 없어졌음을 알게 되고 그녀의 폭주하여 황태자궁의 손발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황태자궁을 때려 부수며 난리를 피웁니다.. 이때 재상 포프가 나타나 그를 달래다가 사하라가 시고트 백작저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체이샤는 왜 그녀가 거기에 있는지 사납게 닥달하고 포프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하라가 인연이 되어 자신이 양녀가 되었다는 거짓말을 하지요.. 

한편, 사하라는 트리시아의 도움으로 여전히 미심쩍은 홀트자작부인의 티파티에 일부러 참석하고, 잠시 바람을 쐰다는 핑계를 댄 후 저택 내를 염탐하는데요.. 이때 병사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해 잘못해서 서재의 비밀공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황태자관의 지도 등의 기밀자료가 있는 것을 보게 된 그녀는 그것을 옮겨적어 홀트자작가를 나오게 되는데요..  황태자에게 보고해야하지만 아직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버즈를 보낸 그녀는 버즈를 보내자 마자 바로 뒤에 서있는 기스카르를 만나게 됩니다. 

 

기스카르 는 아무것도 못본 듯 사하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오페라를 관람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온 사하라는 저택에 도착하여 백작저 앞에 서 있는 체이샤를 보게 됩니다. 사하라는 날렵하게 몸을 날려 숨고.. 기스카르는 그런 그녀를 보며 체이샤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자신과 결혼하여 자신을 방패로 삼으면 된다 말하며 좋아한다 청혼하지요.. 하지만 사하라는 체이샤로 머리속이 가득한 지 기스카르에게 답하지 않았고 기스카르는 그녀의 대답을 언제까지든 기다리겠다 말한뒤 헤어집니다.  백작저 앞에서 사하라를 하루종일 기다린 체이샤.. 밤이 늦도록 사하라가 나타나지 않자 그녀의 부하들을 베어버린다 협박하기 시작하고..  그런 그의 앞에 사하라가 나타나자 체이샤는 그녀를 붙들고 자신을 또 떠나면 자신이 죽는 모습을 볼거라 이야기하며 쓰러집니다. 

 

빗속에서 사하라를 안고 쓰러지는 체이샤
출처-리디붃 웹툰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 빗속 재회


잠시 후.. 시고트 백작저에 옮겨져 눈을 뜬 체이샤는 사하라에게 자신의 곁에 있으라 애원하지만.. 체이샤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사하라는 자신을 갑자기 찾아오지 말고, 자신의 몸에 닿지 말고,  자신의 부하를 헤치지 않는 세가지 조건을 걸면 체이샤를 피하지 않겠다 말하는데요.. 이 조건을 체이샤는 순순히 받아들이지요.. 열이 올라 몸이 좋지 않은 체이샤를 의사에게 맡긴 뒤 포프와 트리시아는 사하라에게 체이샤에게 말했던 양녀건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은 자식이 없고 사하라는 부모가 없으니 서로 좋은 조건이므로 양부모를 맺는게 어떻냐 제안하고 사하라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때, 낮에 황태자에게 보냈던 버즈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죽기 직전의 상태로 발견되는데요.. 사하라는 체이샤에게 누군가 황태자관을 염탐하고 있고 그걸 추적하던 과정에서 입수한 증거를 버즈를 통해 황태자관에 보냈으나 증거를 잃은 상태로 버즈가 반죽음이 되었음을 황태자에게 보고 합니다.  체이샤는 이 건에 대해 황제에게 보고하겠다 말하며 버즈를 치료하라 명하고 그 다음날부터 사하라는 황태자관으로 방문하기 시작하지요.

 

체이샤는 자신이 사하라를 좋아하고 있음을 완전히 자각하는데요.. 사하라가 그를 만나주기 시작하자 잠을 잘 수 있게 되고 성격이 몹시 너그러워지지요..ㅋㅋ  하지만 그녀와의 약속에 의해 그녀에게 더 다가가지는 못하고 그저 옆에서 선물을 주며 그녀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만족하는 상태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 즈음 황제는 황태자관 사건을 보고 받은 뒤 홀트자작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해 사하라를 불러 이를 이야기해주고..  사하라는 기스카르 공작도  이 건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를 자리에 불러내지만, 그는 황제앞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다며 딱 잡아 뗍니다. 황제의 알현을 마치고 나온 사하라와 체이샤, 그리고 기스카르... 기스카르는 정말 문제가 아니라며 사하라에게 해명할 수 있으니 나중에 시간을 달라고 하고, 사하라는 알겠다고 들어나 보겠다고 답을 하고 돌려보내지요.. 

 

'이때  체이샤는 기스카르를 조용히 비웃지요..ㅋㅋ 자기 같으면 다 필요없고 사하라편 든다며..'

 

사하라는 황제에게 체이샤의 주변을 그냥 둘 수 없다며 제128기사단과 함께 체이샤의 경호를 맡겠다 나서고 가뜩이나 이뻐죽겠는데 이쁜말만하는 사하라가 그저 흐뭇한 황제.. (이상태로 정분나면 저 골칫덩이 체이샤를 치워버릴 수 있다는 생각 중) 체이샤는 체이샤대로 그녀가 자신의 경호를 위해 하루종일 붙어있자 좋아서 죽습니다 ㅋㅋ

하지만, 사하라가 곁에 있는 시간이 점차 지나자 그간 고자같았던 자신의 성욕도 서서히 다시 싹트셔서.. 자나깨나 사하라에게 성욕을 품는 자신의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지요.. ㅋㅋㅋ 

하지만 시커먼 속내를 모르는 사하라는 체이샤가 그녀에게 대하는 따뜻한 태도와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모습을 느끼며 점점 상처를 치유하며 마음을 열어가게 됩니다.

 

한편, 기스카르 공작은 사하라에게 해명을 할 시간을 그녀에게 시간을 내어달라 하고 그녀는 수하인 버즈와 페넬로페에게 체이샤의 호위를 맡기고 기스카르 공작과 만나는데요. 기스카르 공작은 비밀아지트로 그녀를 데려가 황족과 관련된 연극을 보여주지요.. 연극은 제국의 황제는 신이 지정한 대리인이며 제국의 적장자에게 물려준다는 내용과 현 황제와 황제의 동생이 황후를 두고 싸움이 있었으며 현재 황태자인 체이샤가 사실 황제의 동생의 핏줄(체이샤는 그와 얼굴이 몹시 닮았어요..)이기에 잘못된 황태자를 몰아내고 황제의 핏줄인 에릭을 황제로 올려야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이를 본 사하라는 그녀의 성격상 당연히... 반역이라며 분노하여 기스카르 공작에게 칼을 겨누지만 그는 이것이 신의 뜻이자 황제의 뜻이라 헛소리하며 몰래 빠져나가버립니다. 열받은 사하라는 근위대에 그들을 고발하지만 경범죄일 뿐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듣고 맘만 상한채 황태자관으로 돌아옵니다.

체이샤는 버즈와 페넬로페에게서 기스카르공작이 사하라에게 청혼했다는 얘기를 듣고 질투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태로 사하라를 맞이하는데요.. 사하라가 기스카르 공작과 만났다가 그를 고발하고 왔다는 사실에 바로 기분이 좋아지는 체이샤..;;  사하라는 연극의 내용을 체이샤에게 이야기하지만 체이샤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고 그로인해 자신의 얼굴을 싫어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별일도 아닌 척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체이샤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자신의 모친이 사실이 아니라 이야기 했었기에 불안해도 믿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모친이 죽은 뒤 죽은 황제의 동생이 남긴 영지를 체이샤에게만 물려줌으로써 소문은 점차 사실처럼 가열되었고  체이샤 자신도 흔들려 황제의 핏줄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황제는 오히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들을 처형하고 그를 황태자로 강경하게 공언합니다. 이에 체이샤는 잘못된 핏줄인 자신은 임시로 맡고 있을 뿐이라 생각하고, 때가 되면 에릭에게 양위하려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해왔었지만 황위를 양위받을 에릭이 자꾸 사고만 쳐댔기에 물려줄 기회를 잡지 못해 현재 상황이 유지되었던 상태였지요..   

 

정장을 한 황태자 모습의 체이샤
출처 : 리디북스 웹툰, 체이샤 웹툰 모습


사하라는 크게 상처를 받은 것 같은 체이샤가 자신의 상처를 알지도 못한 채 이 일을 흘려보내는 것을 보고 안쓰러움을 느끼고...  체이샤는 사하라에게 마지막 피날레 연회에서 신을 구두를 선물합니다.  아직 체이샤의 일에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체이샤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간의 상처를 지우며 그의 키스를 받아들이게 되지

요.  

 

'체이샤 좋아서 완전 난리난 것은 덤.. ' 


다음날, 3일간 진행되는 피날레 연회에서 사하라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아침일찍 시고트 백작저로 달려간 체이샤.. 그는 이 축제가 끝난 뒤 그녀에게 청혼을 할 생각으로 들뜬 상태.. (아 어제 저녁에 키스 했잖어 ㅋㅋㅋ 이제 게임 끝! 같은 느낌? ) 사하라와 함께 피날레 연회에 참석한 체이샤.. 그들은 황족이 모두 참석한 국가 행사인 승전연회 피날레에 에릭 일가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알게되고, 전령을 보내 에릭의 일가와 친정가문, 그리고 홀트자작과 기스카르 공작까지 모두 없어진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황제와 재상 포프, 그리고 체이샤는 긴급회의에 소집이 되는데요.. 사하라는 이들의 뒤를 따르려 하지만 이 연회의 주인공이 사하라이기에 그녀의 역할을 다하라는 황태자스러운 체이샤의 말에 그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끝까지 자리에 남아 연회를 진행하게 되지요.

그날 저녁, 버즈와 함께 다시 기스카르를 추적하던 사하라는 우연히 과거 버즈를 습격했던 이들을 발견하는데요..  그들이 연회 마지막날 터트릴 폭탄을 마을 곳곳에 설치한 것을 발견한뒤 마을 내 폭탄을 제거하는 등 큰 활약을 합니다. 그 시각, 체이샤는 길어지는 회의에 사하라에게 청혼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회의에 끌려온 탓에 전전긍긍.. 에릭에게 깨알 짜증내며 애만 태우지요.. ㅋㅋ 

연회의 마지막날, 사하라는 체이샤가 준 구두를 신고 연회에 참석하는데요.. 춤이 시작될 쯤 가까스로 회의를 빠져나온 체이샤와 만나 춤을 추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폭약이 마을곳곳에 터지기 시작하고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들이 나타나 전쟁터로 변합니다. 체이샤를 죽이기 위해 다가오는 반란군들을 본 사하라는 엄청난 무위를 보이며 썰어버리기 시작하고 그들 속에서 기스카르의 수하였던 황실 기사단 인원을 보곤 그들이 기스카르 일행이 꾸민 것이라 재확인 합니다. 파티의 혼란은 사하라와 제128기사단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진압하고 기스카르까지 제압하지만...  황녀 클로이가 인질로 잡히게 되며 기스카르 공작이 빠져나가게 되지요.. 그를 본 사하라는 기스카르를 끝까지 추적하여 마을 밖에서 그와 싸움을 벌이는데요..  치열한 싸움끝에 기스카르의 목을 벨 수 있을 찰나 체이샤에게 받은 구두의 굽이 부러지면서 균형이 어긋나게 되고 이때 체이샤가 원군을 데리고 오면서 기스카르 공작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도망치게 되지요..  

 

상황이 수습된 뒤 제국을 둘러싼 10개의 연합국 중 일부가 에릭의 반란에 가담한 것이 알려지고 전쟁이 선포됩니다.. 황실기사단의 단장이 반란을 일으킨 상황이었기에 황실기사단의 새로운 단장으로 사하라가 임명되고, 그녀가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요..  이에 체이샤는 다시 넋이 나간 상황.. 

 

'그도 그럴게.. 이제 맘좀 통했나 싶었더니 죽을지도 모르는 전쟁에 나간다니... 속이 터지지...'

 

체이샤는 황제에게 자신이 당신의 핏줄이 아닌게 맞지 않냐며 뭐가 문제냐며 대들다가 근신처분까지 받게 되고 사하라를 전쟁터에 보낼 수 없어 몰래 빠져나와 그녀에게 애원도 해보고 화도 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사하라.. 
사하라는 항상 전쟁터가 익숙했기에 전쟁에 나가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으나 체이샤와 사하라의 주변에 생긴 소중한 사람들이 마음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갈등하기도 하지만, 체이샤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이유로 일어난 이 전쟁과 전쟁을 일으킨 이들을 처단하고 체이샤의 정당성을 알리고 싶었기에 더욱 결심을 굳힙니다. 

사하라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자신도 체이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고, 체이샤와 이대로 이별할 수는 없다 생각하여 출발 전날 밤 체이샤를 찾아갑니다.  체이샤의 방에서 그녀의 물건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본 사하라는 체이샤에게 다가가고,  체이샤는 그녀를 당연히 거부하지 못한 채 그녀를 받아들여 하룻밤을 보냅니다. 출정날 아침.. 체이샤는 사하라에게 자신이 사하라가 전쟁을 끝내고 돌아올때까지 가만히 있을 것 같냐며 말하지만,  사하라는 혹여나 다른 여자를 만날거면 자기가 던져주는 에릭의 목을 받아도 괜찮을 비위좋은 여성을 만나라며 농담하며 전쟁터로 떠납니다. 

전쟁이 시작된 뒤, 강한 사하라의 군대는 일리야 왕국의 이스토니아 성을 순조롭게 함락시킨뒤 성을 전략기지로 삼아 쉬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갑자기 체이샤가 등장합니다..;;  체이샤는 사하라가 떠난 뒤 황태자가 해야할 일들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황제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은 후 한시도 쉬지 않고 사하라의 뒤를 쫓아왔던 것이지요.. 체이샤는 사하라가 출정한 이후부터 이주가 넘게 한숨도 잠을 자지 못한 상태였고, 그 상태로 말을 달려 왔었기에 약간의 밀당을 거쳐 사하라의 품에서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그런 체이샤의 자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는 사하라.. 눈을 뜬 사하라와 체이샤는 애틋함을 나누고 그날 밤 또 찐하게 사랑을 나누지요.. ㅋㅋㅋ   

 

체이샤가 합류한 군대는 체이샤가 데려온 원군까지 합류해 최강의 군사를 갖추게 되고 그 상태로 일리야 왕국을 공략하게 됩니다. 체이샤는 원래 지략(좋게 말해 지략 나쁘게 말해 암수..) 에 능했던 터라 자신의 지저분한 이야기가 담긴 전단지를 역이용해 에릭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일리야 왕국의 왕녀를 포섭하여 무혈로 일리야 왕국을 점령하지요.  처음엔 칼을 쓰지 못하는 황태자에 반신반의하던 이들도 체이샤의 공식적인 참전 선언과 함께 그의 귀신같은 전술에 놀라워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하는 사하라의 군대.. 

 

사하라가 역동적으로 싸움을 하는 모습
출처-리디북스웹툰 : 웹툰 속 사하라 일라우드 모습


사하라는 눈의땅에서처럼 전장을 휘저으며 온몸에 피를 묻히며 활약하여 적군에게 두려움을 줬지만 전장에서 돌아온 그녀는 체이샤의 품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전쟁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계속된 잠자리에 그녀는 결국 임신을 하게 되고 임신사실을 알리면 자신과 체이샤가 전쟁을 두고 돌아가야하는 상황을 고민합니다. 그녀는 부하들의 도움을 받으며 임신사실을 비밀로 한채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리스나엘 왕국을 침공하던 군대는 에릭이 리스나엘 남쪽 율스탄에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고 미심쩍어 하면서도 그곳으로 향하빈다 하지만, 역시 이는 함정이었고 그로 인해 체이샤는 사하라를 전장에 남긴채 먼저 대피하게 됩니다.  체이샤는 그녀의 임신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그녀가 알려주려 하지 않았기에 사하라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상태였는데요.. 그녀가 전쟁터 한가운데 남겨진채 소식이 없자 맘이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돌아온 사하라.. 부상을 입은 채 돌아온 그녀를 보고 아이를 잃고 나서야 멈출것이나고 화를 내며 그녀에게 수도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사하라는 수도로 가는 대신 체이샤가 전장에 남아있으라 말하고, 그 말을 받아준 체이샤..

 

'물론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는 생각이었겠지요?'

 

체이샤는 수도로 복귀하는 사하라에게 천명의 군대를 붙여주는데.. 전쟁의 공포인 사하라가 전장을 떠났다는 정보를 입수한 반란군은 그 정보를 확인하려 하고, 이에 반란군 진영에 숨어들었던 기스카르가 자신이 확인해보겠다며 라그나르를 이용해 대군을 이끌고 그녀의 뒤를 쫓아갑니다. 

사하라와 헤어진 뒤 방향을 돌려 진군하던 체이샤는 사하라를 쫓는 적의 흐름을 눈치채고 사하라의 무사함을 빌며 그녀의 뒤를 급하게 쫓기 시작합니다. 한편, 이때 사하라는 여유롭게 복귀하던 도중 라그나르가 자신을 찾아오면서 쫓는 적들을 눈치채고 빠르게 흩어지지만 너무 큰 전력차이에 사하라의 호위병들은 모두 흩어져 각자 생존을 하게 되지요..   

적들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숲속에 숨은 사하라는 기스카르에게 발각되고 그곳에서 그와 다시 검을 맞대게 되는데.. 기스카르는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눈치채고 그를 이용해 그녀를 몰아붙입니다. 사하라는 그런 그를 상대히디기 결국 기스카르의 검이 그녀의 가슴을 꿰뚫게 되고.. 사하라는 가슴을 꿰뚫린 상태에서도 기스카르의 목을 베어낸 뒤 눈을 감게 되지요..   

가까스로 그녀를 쫓아온 체이샤는 사하라를 발견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온건 가슴을 꿰뚫린 상태로 기스카르의 목을 치는 사하라의 모습.. 죽은 사하라의 몸에서 검을 뽑으며 그녀가 죽은것을 확인한 체이샤.. 그는 망설임 없이 검을 들어 자결하려 하지만 수하들로 인해 막히게 되고 수없이 자결을 시도하다 막히자 돌에 머리를 찧어 가며 그녀가 없으면 살 필요가 없다며 정신줄을 놓습니다..

 

뒤늦게 온 버즈와 제128기사단의 사람들은 사하라의 시신을 안고 목놓아 울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사하라의 몸이 빛무리에 휩싸이며 사하라의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체이샤의 아이를 품은 그녀가 신의 은총을 받아 되살아나는 기적의 광경을 자신의 눈으로 본 수많은 반란군들은 신의 대리자가 에릭이 아닌 체이샤임을 인정하게 되고 전쟁의 명분을 잃은 채 모두 항복합니다.  

되살아난 사하라는 이후 수도로 옮겨져 치료를 받지만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녀의 곁을 하염없이 지키는 체이샤..  근 한달의 시간이 지나자 눈을 뜬 사하라는 자신의 앞에 있는 체이샤를 보지만 다시 잠들게 되지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난 후 자신이 전장이 아닌 수도에 와있고, 전쟁은 에릭이 항복하여 수도로 오고 있었기에 끝나 있었으며 한번 죽었다 살아난 것을 알게 됩니다. 황제는 아끼는 사하라가 체이샤를 치워준데다 손주까지 덤으로 생겨서 싱글벙글한 상태.. 체이샤의 비틀린 성격을 알고 그간 반대해왔던 시고트 백작 내외도 체이샤의 뚝심에 그를 인정했기에 이제 그들의 결혼은 거의 기정사실이 되지요. 

 

종전 후 체이샤는 황제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해 황제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달라 묻는데요.. 황제는 망설이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황후가 체이샤를 낳았을 당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순간 자신도 의심을 했었었고, 그런 그의 심중을 눈치 챈 황후가 갓 태어난 아기를 칼로 찔러 죽였던 이야기를 고백하지요. 하지만 죽었던 아이가 빛무리에 휩싸인 뒤 다시 되살아났고 그것이 신의 힘이었다고 이야기해주며,  제국의 장자가 신이 대리인이었기에 체이샤는 신이 증명한 자신의 핏줄임을 돌려 말해 줍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황후가 황태자를 살해했었다는 사실을 가르키고 있었기에 황후를 위해 말하지 않고 비밀로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후 에릭을 처형할 것이라 말하는 황제.. 체이샤는 황제의 의중을 눈치채고 에릭을 만나는데요.. 에릭은 오히려 후련해졌다며 벌을 받아들일 것을 각오한 상태였으나 체이샤는 그에게 새로운 신분을 준 뒤 눈의땅에서 조용히 살라며 살려주지요. 

한편, 사하라는 눈을 뜬 당일 이후 좀처럼 볼 수 없는 체이샤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의 뒤를 쫓다 그가 검술 훈련을 받는 것을 알게됩니다. 자신의 검술수련이 들킨것을 알게 된 체이샤는 그녀에게 내기 대련을 요청하고 그 대련에서 사하라를 이긴 뒤 그녀에게 청혼을 합니다. 사하라가 청혼을 수락한 뒤 황제에게 결혼을 허가받으러 간 두사람..  두사람은 두달 뒤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하지만 황제는 뱃속의 아이가 있는데 제정신이냐며 결혼식을 2주만에 하라 서두르고...  급하게 진행되는 결혼준비 덕분에 너무 바빠진 두사람은 결혼식까지 제대로 만나지 못한 채 바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제껏 만나지도 못하고 결혼만 준비한 상태로 결혼식을 마친 사하라..  두 사람은 그간 못만났던 한을 풀듯 결혼 뒤풀이 연회 참석도 미뤄가며 마음껏 사랑을 나누지요..  (아...예.. 좋게 말해 사랑을 나누... 뭐 19금 소설이니까는..)   

 

그 후 시간이 흘러 사하라가 출산을 할 즈음...

사하라와 체이샤의 결혼 후 그들의 주변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요.. 버즈는 황실기사단에 입단하여 사하라를 보좌하고 제128기사단은 부단장이었던 페넬로페가 단장이 되어 체이샤의 직속 기사단으로 암약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출산에 임박한 사하라는 체이샤를 꼭 닮은 사내아이를 출산하고 황제는 이 아이에게 제국의 초대 황제 이름을 붙여주며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는 사실 제목이 막 손이 갈만큼 자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결말까지 읽고 보니... 소설 속 두 남녀 주인공에게 있어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까마귀는 까만 머리의 까만눈을 가진 사하라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부모를 닮지 않아 못나게 굴던 체이샤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지요.  

 

사하라는 마치 까마귀처럼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아름다운 체이샤에게 끌렸고, 체이샤는 사하라의 반짝이는 존재감에 끌렸던 터라 작가님이 이런 제목을 담으신게 아닐까 싶어요! 체이샤의 방탕한 생활로 거부감이 있는 독자분들도 계셨던 것 같지만..  환경으로 인해 자포자기하던 한 남자가 사랑을 알게 되며 성장하는 모습과 맹목적일 정도로 사하라를 쫓는 모습.. 그리고 사하라의 묵묵하고 무던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진 소설이었네요! 

19금 소설답게(역시 리디는 꾸금이죠..) 사랑하는 씬에 대한 묘사도 굉장히 적나라 하지만...  전체 이용가인 포스팅(?)에선 공개할 수 없으니 꼭 소설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카카페와 같이 유명한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라서 추천 꽝 박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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