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웹툰

네이버웹소설 추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줄거리와 결말

by 팬덕쿠 2020. 7. 25.

+ 이 포스팅은 소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경우 내용을 확인하지 말아주세요! 

 

최근 빠져있는 로맨스판타지 웹소설과 웹툰을 둘러보다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웹툰 하나를 발견했어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라는 웹툰이었는데 그림체 자체는 매우 코믹하고 귀욤귀욤한 그림체였는데

장르가 아무래도 제가 최근에 관심있어 하는 로맨스판타지 더라구요! 

 

네이버 웹툰은 이제 막 시작한터라 3화 정도밖에 안나와서 뒷 이야기가 궁금한지라 웹소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좀 특이한 취향일지 모르지만 저는 결말까지 내용을 알고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웹소설이 웹툰화 되는 경우 전체 내용을 다 본 후 웹툰에서 세세하게 묘사되는 부분을 즐기는 편이지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역시 웹소설이 원작이고 이미 완결이 된 소설이라 먼저 찾아서 읽어봤어요. 

저와 같은 스타일로 컨텐츠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하여 포스팅을 해봅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어느날 눈을 뜨니 자신이 자주 읽는 소설에 빙의된 주인공은 자신이 빙의된 캐릭터가 소설 내에서 설명 한줄 스칠까 말까하는 뽀시래기 캐릭터이고, 외모도 극히 평범하고 재능도 없는 정말 지극히 평범한 백작영애인 리플리을 알게 됩니다. 

정말 뽀시래기 급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나름 백작영애로 편안하게 먹고 자고 노는 여유만만한 생활을 할 수 있음을 알게되자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맺어져 소설이 엔딩이 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탱자탱자 거리지요. 

 

그러던 어느날 여주인공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고, 주인공이 궁금한 리플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됩니다.  

어차피 기억도 없으니 사람들 구경하다가 귀족들이 먹는 맛있는 샴페인을 연거푸 마시던 리플리는 그만 술에 취해버리고.. 눈을 뜨니 전혀 모르는 방의 침대 위에서 잘생긴 남자와 한 침대에 있었던 것!! 

 

잘생긴 남자는 소설의 남자주인공인 제로니스였고, 리플리는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일단 거사는 치룬 이후라는 것은 확실...  (  --) 

은근슬쩍 도망가려는 리플리를 잡고 자신의 순결한 첫날밤을 가져갔는데 서로 책임져야 하는거 아니냐며 타박하며

도망가면 가만 안두겠다고 협박하지요.. 리플리는 또 잘생긴 공작 얼굴보고 훅 반해서 한번 더 거..사를 치루시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 -ㅅ-) 멘붕이 와도 할건 다하는..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얌전히 있다가 소설의 엔딩이 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남주인 제로니스랑 맺어졌으니 망했다 싶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여주인공인 에트와르를 찾아가 남자 주인공인 제로니스와 엮어줄려고 애를 쓰지만..  엮어주기는 커녕 에트와르는 리플리에게만 큰 호감을 느끼고 남주인 공작 제로니스는 관심도 없습니다. 제로니스는 여주가 아닌 리플리에게 계속 호감과 관심을 표하는 바람에 소설 속에서 여주인공을 괴롭히던 악녀인 로제에게 리플리가 찍히고 맙니다. 제로니스는 리플리에게 첫날밤을 책임져야한다며 결혼을 하자고 하지만 소설 스토리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는 리플리는 계속 그를 거절하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거절하고 싶어하는...이지만 ( 거절하면 머리통 날려버린다고 해서..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제로니스가 자신에게 질려서 떠나게 하기 위해 악녀가 되겠다며 로제에게  악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둥 넌씨눈 (넌 x발 눈치도 없냐)  스킬을 발휘하며 로제를 역으로 엿을 먹이다 로제를 열 받게 해서 뺨도 맞고,  세상 지저분하면 자신을 안 따라다닐거라며 몇일을 씻지도 않은 채로 제로니스를 만나봤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사실 제로니스는 원작에서 집착남에 광기어린 미친놈으로 묘사되는데.. 이게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혼자 자라게된 연유 때문이었습니. 근데 첫 만남에 술에 취한 리플리가 소설 속 내용을 기억하며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그 트라우마를 감싸주게 되고 지금껏 그런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들은 적 없었던 제로니스는 리플리에게 완전히 푹 빠지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리플리가 어떤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기에 리플리의 작전은 모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결국 꼼짝없이 제로니스와 약혼을 하게 된 리플리. 

 

약혼식 당일 어떻게든 약혼을 피하기 위해 잔꾀를 부리는데...

창문 밖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둔 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서 많이 다친척 합니다. 

사실 발목이 약간 삔것과 얼굴이 생채기가 난 것 외에는 별로 다치지 않았지만 의사까지 매수해서 세상 흉한 흉터와 평생 절름발이가 되어 공작부인이 되기 어렵다는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데요.. 

 

막상, 하얗게 질려 진심으로 걱정하는 제로니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람은 자신을 정말 좋아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소설 여주인공이랑 이어줄 생각 하지 말고 이 사람의 마음을 받아 이곳에 정착하자고 생각하게 되죠.. 

여주인공인 에트와르에게는 원작에서는 그녀의 남자를 빼앗은 것이기에 미안한 마음으로 소설 속 서브남주인 라이트와 이어줄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둘을 이어주기 위해 아프다고 요양한다는 시기에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제로니스에게 들키게 되고 제로니스는 그동안 본적 없는 차가운 모습으로 화를 내며 벌을 줄거라고 하고 나가버리고 소식이 없게 되죠.. 

 

불안한 마음으로 제로니스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리플리는 에트와르의 집에 위기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에트와르의 집안에서 하는 사업을 제로니스(공작)가 에트와르 집안에 투자를 하지 않고 로제네 집안에 투자하여 에트와르 집안의 사업이 위태로워진게 된 것이지요. 리플리는 그 문제를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고 제로니스에게 달려가지만, 제로니스는 로제와 사이좋은 모습을 리플리에게 보여주며 종일 기다리게 합니다. 

늦은 시각 제로니스와 리플리는 가까스로 만나지만 제로니스는 에트와르의 건은 단순한 사업적인 판단이었기에 

리플리와 관계 없는 것이라 말하며 차갑게 이야기 하지요. 

 

벌을 내린다고 기다리라고 했으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제로니스의 앞까지 따지러 온 리플리는 민망하기 그지없어 하고..  그렇게 차갑게 대하면서도 리플리에게 갑자기 키스를 합니다. 

 

"너 때문에 나는 미치겠다 그런데 왜 나는 아직도 너를 갖고 싶을까" 

집에 돌아온 리플리는 로제네 집안에서 보낸 초대장을 받게 되고 에트와르와 함께 참석하게 되고, 선상에서 진행되는 파티에서 제로니스와 마주쳤지만 로제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로니스와 함께 있는 로제는 기세등등하겐 모습을 보여주고, 착잡한 리플리는 또 술만 쏠랑 쏠랑 마셔대지요. 

 

그러다 로제와 마주치게된 리플리!

로제는 리플리에게 제로니스에게 치근덕 대지 말라고 경고하고 둘은 몸싸움을 하다가 로제가 리플리를 바다로 밀어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절체절명! 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영을 제법 잘하셨던 리플리는 죽지는 않았고 그 사이 공작이 바다에 뛰어들어 리플리를 구하러 옵니다. 구조선에 타게 된 제로니스와 리플리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같이 공작저로 돌아가 또 그날 불타는 거사를...  ( *-_-)

 

이제 진짜로 리플리와 제로니스는 공식 연인이 되고, 그 와중에 에트와르에게 일이 생깁니다. 

로제의 선상파티에 갈 적에 리플리가 에트와르를 자신의 드레스와 장신구로 예쁘게 꾸며줬는데 그 모습을 보고 스토커가 생긴것.. 그 스토커를 다치지 않고 인간적으로 떼어주려고 제로니스에게 스토커가 떨어져 나갈때까지 에트와르의 가짜연인 행세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제로니스는 그 스토커의 가문을 몰살시키는 등의 잔인한 방법을 써서 떼어낼 수 있다고 말해도 듣지 않는 리플리에 못 이긴 척 가짜 애인행세를 해주는데..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스토커로 인해 가짜연인 기간이 길어지게 되고, 제로니스가 다른 여자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탓에 질투가 난 리플리는 결국 파티에서 공개 선언을 합니다.난 차인게 아니라며 가짜연인 행세 끝내고 그냥 공작이 말한대로 저놈 가문을 압살시키자며 말이죠.. 

공작 히죽거리는 것은 덤.. 

 

정식으로 약혼 날짜가 정해지고 약혼 준비가 진행되던 도중 에트와르네 집안이 사정이 안 좋다는 것을 들은 리플리.

자신이 약혼을 피하기 위해 뛰어내렸을 당시 에트와르네 집안의 비법 연고가 무척 좋았다는 것을 떠올린 리플리는 자신이 가진 모든 보석을 팔아서 연고 사업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면서 엄청나게 바빠집니다.

 

결국 과로로 인해 코피를 쏟고 공작에게 집에서 얌전히 요양하라는 지시를 받고 집에 감금되지만, 오히려 잘되었다며 집에서 연고사업 준비를 합니다. 제로니스는 쉬라고 감금시켰더니 눈치도 정말 너무 없다며 어이없어 하지만 그래도 얌전히 잘 있었으니 정원까지 나가봐도 된다고 허락해주는데.. 하필 그날 모르는 하녀가 공작의 선물이 있다며 리플리를 불러내어 납치를 당하게 되지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외딴 곳에 붙잡혀간 리플리는 그곳에서 로제가 자신을 납치한 것임을 알게 되고, 제로니스가 자신이 또 도망친것으로 오해하고 자신의 하녀인 실비아를 죽일까봐 로제에게 사정하여 자신이 결혼이 싫어 스스로 도망간 것임을 알리는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됩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로 몇일이 지나 자포자기하려던 리플리였으나 제로니스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어 필사적으로 탈출하지만 용병에게 잡혀 죽을 뻔한 찰나 적절한 타이밍에 제로니스가 나타나 가까스로 구해집니다. 

 

백작저로 돌아와서 리플리의 몸상태를 확인해보니 상당히 심각한 상태.. 

제로니스는 오랫만에 만난 리플리에게 키스하고 스킨십을 시도하는데, 이때 낸 신음이 아파서 난 신음이라 착각한

제로니스는 조용히 물러나고 왠지 모르게 아쉬운 리플리..

( 이 소설은 요런 부분이 많아서 참 달콩달콩합니다 ㅋ  리플리 너란 뇨자 솔직한 뇨자... ㅋㅋ ) 

 

어느정도 몸이 회복된 후 로제를 찾아간 리플리는 새파래진 로제에게 제로니스 공작이 어떻게 자신을 찾았는지를 일부러 알려주지요. 리플리에게서 받은 편지를 본후 필체는 리플리의 필체지만 내용을 믿지 않은 제로니스가 편지지를 조사했고, 그 편지지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홍빛을 띈 편지지였기에 특별제작된 것을 확인하여 추적해 로제의 집안에서만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낸 후 로제 집안의 별장을 뒤져서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제로니스는 로제의 짓임을 알고 그녀의 집안을 멸문시키고 그녀를 사형시키려고 했으나 리플리가 말렸고, 살아서 굴욕을 맛보라며 수도원으로 로제를 보내버리게 됩니다. 로제는 강하게 거부하지만 이미 로제의 집안에서도 로제를 버렸던 탓에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이 이송되어 버리지요. 

 

다 해결했다고 생각한 리플리 앞에 연고가 안팔리면서 사업실패 위기를 느끼게 되고 리플리는 고민하고 있던 찰나

제로니스가 황제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고 알려주는데.. 

 

황궁을 방문한 당일 황제를 앞에 두고 리플리의 팔이 아프다며 음식 떠먹여주는 제로니스..;   


일부러인듯? ( --);; 


황제는 리플리에게 파티의 전설이 된 폭탄주에 대해 물어보고 하는수 없이 황제 앞에서 폭탄주 말아서 대접하고, 황제와 황궁 식구들은 폭탄주를 마신 후 감탄합니다. 황실에서 나온 후 황자가 찾아와 황궁에서 샘플연고를 줬던 일을 얘기하면서 연고를 대량으로 팔라고 제안하는데.. 에트와르는 전쟁에 쓰이는 것 같다며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진짜 전쟁을 하게 되었고 제로니스도 전쟁에 나가야 함을 알게 된 리플리..  제로니스를 보내기 싫은 리플리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자고 하고 단둘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제 공작부인이 된 리플리는 제로니스가 전장에 출정하는걸 울먹이며 배웅하지요.

 

이후 다시 찾아온 황자에게 연고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했으나 거절하고 반은 사고 반만 기부하기로 합니다.

거래를 하고 나오는 길에 샤르만 황자가 자꾸 붙잡으며 무언가 말을 하려 하는데 눈치 드럽게 없는 여주는 폭탄주 레시피가 탐나는 줄 알고 폭탄주 레시피 알려줍니다. 결국 눈치없는 리플리 덕에 할 말을 못하고 돌아가는 황자.. 

 

실비아는 제로니스가 없어 심심해 보인다며 리플리가 자주 갔던 점집으로 리플리를 데려갑니다. 

리플리는 어차피 누구나 아는 뻔한 이야기를 한다며 흘려듣지만.. 마지막에 엔딩에 관련된 의미심장한 얘기를 듣게 되고 잠시 흥미를 갖지만 바로 이어지는 호갱님 강매 현장에 신뢰도가 하락하여 그냥 나옵니다. 

 

점집을 나와 운영하는 연고가게로 방문한 리플리는 갑자기 연고가게가 대인기 폭팔하는 상황을 보게 되고 어리둥절해하지만.. 황실에서 연고를 쓴다는 입소문이 난 이유로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이때 다시 샤르만 황자가 방문하여 저녁식사를 제안하는데 눈치 없는 리플리는 내덕에 흥행하니 한턱 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동석합니다

 

저녁식사 때 리플리에게 술을 계속 권하며 찝적되는 황자.. 

근데 눈치 없는 리플리는 돈도 많은 황자 주제에 자신에게 바가지 씌울려고 그런거라 생각하고 술을 안받아 먹습니다..

( --;;) 진짜 편리한 눈치 없음... 

결국 황자 혼자 취해서 리플리가 황궁으로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황녀가 리플리와 함께 자고 싶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황궁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황궁에서 하룻밤을 보내니 리플리가 황자와 바람이 났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게 되고...  리플리는 샤르만 황자를 다시 찾아가서 헛소문이므로 소문을 잠재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황자는 리플리가 자기 취향이라며 꼬시지요.. 하지만 리플리는 공작보다 외모도 못난 황자에게 1도 호감이 없으므로 단칼에 거절하고 나옵니다. 

 

공작저의 사용인들도 이 소문을 듣고 리플리 외면하기 시작하고..  고민하던 리플리는 사용인들을 모아 놓고 

공작보다 잘생긴 남자가 없는데 왜 바람을 피냐며 자신은 공작을 정말 사랑하고 있고 공작저를 잘 이끌어 가고 싶다고 고개 숙여 부탁하자 사용인들은 리플리의 솔직한 이야기에 감화되어 마음을 열어 공작저를 잘 꾸려나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즈음..  전쟁에서 제국이 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리플리가 공작을 배웅할때 줬던 피묻은 머리끈을 받게 됩니다. 

리플리는 시체를 보기 전까지는 공작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찰나 샤르만 황자가 들어와 미망인이 되셨으니 위로를 해준다고 이야기 하여 강하게 거부하지만, 샤르만 황자는 멋대로 사용인들에게 공작저에서 머물고 가겠다며 방을 준비하라고 시키고, 황자를 거부하는 과정에 뺨을 때린 탓에 미안함을 가진 리플리는 황자의 행동을 허가하고 말아버립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 리플리가 빙의한 소설은 죄다 금발이라더니... 공작인지 황자인지 간혹가다 나오는 삽화로는 구분이 잘 안감.. ㅠ_ㅠ )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아서 깨어있던 리플리의 방으로 샤르만 황자가 들어와 본색을 드러내고.. 제로니스는 사실 자신이 보낸 자객에게 죽은 것이기에 죽은것이 확실하니 현실을 파악하고 자신과 결혼하라며 겁박합니다. 

리플리가 저항하자 황자는 폭력을 쓰고 결국 리플리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는데..  떨어진 리플리를 제로니스가 받아냅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당황하는 리플리에게 제로니스는 그간 샤르만 황자를 감시해왔으며 제로니스가 고용하여 보낸 사람에게 샤르만 황자가 자신을 살해하라 의뢰한 것이라 자객과 짜고 죽은 척을 했던 것이라 설명해줍니다. 

 

전쟁도 이기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수를 써 놨던 탓에 제로니스가 죽었을거라 생각하게 만든 뒤 야만인들을 소탕하고 

저택으로 빠르게 돌아와 리플리를 구해낸 것이지요.  황자는 제로니스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후 황궁으로 도망가고, 오랫만에 만난 둘은 떨어져 있던 만큼 불타는 밤을 보내지요

 

그 다음날 리플리를 데리고 황궁으로 간 제로니스는 황자에 대한 일을 항의하고 황제를 협박해 영토와 리플리의 기사 칭호를 받아냅니다. 하필... 칭호가... 푸른 하늘 보다 높은 지조와 바다보다 깊은 현명함을 지닌 반짝이는 지혜의 기사.... 라서... 한동안 사교계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쥐구멍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놀리려고 받게 한건지.. 뭔지...;; 

 

기사칭호를 받은 후 황실 무도회 초대장을 전달해주기 위해 에트와르를 찾아가는데 안본 새 에트와르와 라이트는 러브러브 모드가 된 상태라 라이트가 에트와르를 파트너로 데리고 가게 되어 초대장을 슬그머니 감추며 흐믓해하는 리플리..

 

황실무도회 당일.. 가면무도회로 치뤄지는 무도회에서 검은옷에 푸른눈을 한 여자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는 리플리에게 파멸할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사라지는데..  마음속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싹트게된 리플리... 

한편, 제로니스는 황제를 협박하여 샤르만 황자를 골방에 쳐넣고 감시자를 붙여 황자가 미쳐버리도록 유인하라고 은근히 지시합니다.


그리고 샤르만 황자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자신의 소지품에서 한 인형을 발견하고 놀라는 리플리.. 그 인형은 빙의 전 자신의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준 인형이었기에 리플리가 갖고 있을 수 없었던 인형이었떤 것.. 그런데 여기에 그 인형이 이곳에 있자 불길해하고 인형의 출처를 찾아 점집으로 가서 인형에 대해 묻습니다.

실제 그 인형은 적발이 아닌 흑발인형이었다는 이야기를 점쟁이에게 듣게 되고, 불안감과 궁금함이 해소되지 않은 채 행운이 온다는 고양이 인형 하나를 어거지로 강매당하여 가지고 오게 됩니다. 

 

제로니스는 리플리와 정식 결혼식을 서두르지만 리플리는 자꾸 엔딩과 파멸이라는 이야기가 신경이 쓰입니다.

소설 속에서는 엔딩이 대부분 주인공들의 결혼식이었기에 자신이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이야기에 끝이 되므로 이 세계가 어떻게 될지..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했던 것...  

 

차마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리플리는 결혼을 미루고 싶다는 의사를 제로니스에게 전달하지만, 제로니스의 의지를 꺽지는 못하고..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헤 만난 에트와르를 만나러 나갑니다. 

그 자리에서 라이트는 에트와르에게 청혼하지만 에트와르는 조곤조곤 이유를 대며 라이트를 거절하고, 그 거절하는 이유를 들으면서 리플리는 소설의 내용을 떠올리게 되는데... 실제 그 내용은 에트와르가 남자 주인공인 제로니스에게 했던 말이었기에 소설의 내용이 변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리플리는 에트와르를 부추겨 라이트의 청혼을 받아들이도록 빠르게 정리한 후 자신도 자신의 운명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지만 별 소득이 없는 상태가 이어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까만 공간에서 자신을 부르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면서 그간 점쟁이가 했던 이야기를 되새기게 되고.. 

 

소설엔 엔딩이 있고 엔딩 이후의 세계는 파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소설에선 결혼이 엔딩이므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엔딩이 오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결혼을 피해 도망가려고 준비하는데 제로니스에게 발각됩니다 

 

제로니스는 또 도망가려 하는 리플리를 보며 크게 좌절하게 되고.. 리플리는 울면서 이곳이 소설 속 세계이며 소설이 엔딩으로 도달하면 지금 이 세계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며 결혼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제로니스는 말도 안된다며 믿지 않자 리플리는 제로니스만 알고 있는 제로니스가 자주 꿨던 악몽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제로니스는 혼란스러워하며 그대로 나가버리고... 그 후 하루밤을 꼬박 샌 리플리 앞에 제로니스가 찾아와 아직도 믿기 힘들지만 리플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같이 방법을 찾자고 하자 리플리는 오열하며 받아들이게 됩니다. 

 

제로니스는 다음날 공작가의 모든 인원을 동원하려 세계의 파멸을 막는 방법을 알아오라고 시킵니다.

리플리는 인형을 보여주며 원래 자신과 똑같은 흑발인형이었으며 리플리와 같은 적발로 바뀐이유가 자신의 빙의와 관련이 있는것 같다고 하자 제로니스는 인형과 관련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지요..  역시 돈의 힘! 얼마 지나지 않아 인형에 대해 아는 이가 찾아왔다고 하여 가보니 점집에 있던 점쟁이가 찾아와 있었고, 점쟁이로부터 그 인형은 저주인형이 맞고 어떤 저주인지는 모르나 현재 저주가 발현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제로니스는 그럼 인형의 저주가 영원히 유지될 방법에 대해 알아오라고 이슬라를 보내고 이후 파멸과 관련된 조사를 한다며 공작저를 비우게 됩니다. 

( 보통은 저주를 깨는데 말입니다..  유지라니요..!! )

 

혼자 저택에 남은 리플리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깨는데..  수도원에 있어야할 로제가 자신의 눈앞에서 칼을 겨누고 있었던 것.. 로제는 복수를 위하여 수도원에서 몰래 도망나왔고, 공작저가 어수선해진 사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작저에 숨어든 상태였지요. 

 

자신을 죽이려는 로제에게 도망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다 실비아를 부를 수 있는 끈이 보여 가까스로 당기지만 어깨를 칼에 찔리게 됩니다. 그 찰나 하녀인 실비아가 방으로 찾아와 이 광경을 보게 되었고 로제와 몸싸움을 하다 실비아가 들고 있던 등잔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불이 번지게 됩니다. 


빠르게 번지는 불 앞에서 실비아는 주인인 리플리를 지키기 위해 도망가라며 소리치고 자신을 희생해 칼에 찔려가며 로제를 막아 로제와 함께 불위로 쓰러집니다. 로제는 비명을 지르며 아파하지만 놓지 않는 실비아... 리플리는 같이 나가야 한다며 힘겹게 실비아를 떼어 놓지만.. 실비아는 리플리 혼자 가라고 거부하고 의식을 잃습니다.
실비아를 등에 업은 상태로 밖으로 나온 리플리는 너무 센 불길과 연기에 실비아를 꼭 감싼 채 쓰러지고 말지요..

( 아따 여주인공 인생 하드코어하다..;;  근데 왜 어줍잖게 자꾸 용서를 해...;; 긁어 부스럼... )  

 

한편 돌아온 제로니스는 불타는 저택을 보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 리플리가 없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로니스는 위험하다 만류하는 집사를 뿌리치고 저택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집사는 어쩔 수 없이 함께 불이 붙은 저택에 들어가 리플리를 찾지요  너무나 넓은 저택이라 쉽게 리플리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제로니스의 앞에 리플리의 방에 있어야 할 검은 고양이 인형이 눈에 뜨이고.. 리플리가 근처에 있음을 직감한 제로니스는 리플리를 발견하여 실비아와 함께 무사히 구출하여 돌아옵니다. 

 

불속에서 구출된지도 시간이 꽤 흘러 심각하게 다쳤던 실비아도 다 나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리플리는 눈을 뜨지 않은 채 한달여의 시간이 흐르게 되고 제로니스는 하루하루가 조바심에 타들어갑니다. 

 

한편, 꿈속에서 리플리는 원래 세계의 아영으로 되돌아가 진짜 리플리를 만나게 됩니다. 

진짜 리플리는 저주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그 저주는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을 바꿔주는 것.. 즉, 현실의 아영과 진짜 리플리의 영혼이 바뀌어 서로의 세계에 살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소설속 이야기를 자신이 바꿨음에도 실제 소설엔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세계가 소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짜 리플리와 아영은 서로 현재 살고 있는 세계에서 계속 살고 싶었기에 둘이 서로 합의하여 영원히 몸을 바꾸기 위해 저주를 재발동 시킵니다. 

 

저주의 발동 후 다시 리플리의 몸에 돌아와 눈을 뜨자 절망에 빠져 지켜보곤 제로니스의 얼굴은 화색이 됩니다. 

리플리가 눈을 떴단 소식에 그간 리플리를 걱정했던 에트와르가 와서 사업 배당금과 미쳐버린 로제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소설 삽화 중 일부

이제 결혼해도 엔딩이 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걸 알게된 리플리는 공작에게 결혼을 하자고 말을 건네지만..
뭔가 숨기는 기색이 있는 제로니스의 모습에 의아해하는 리플리.. 결국 조바심이 난 리플리는 제로니스를 찾아 결혼식 일정을 채근하며 왜 안하냐고 따지는데.. 제로니스는 리플리가 누워있을 당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고민했고 청혼을 하지 않았음을 알게되어 청혼을 하려고 했다며.. 눈치 없는 리플리가 장미가 천송이가 채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따지고 있다며 다시 정식으로 결혼해달라고 청혼을 합니다. 

 

그리고 공작저의 저택에서 둘은 결혼식을 올리고.. 이번엔 진짜 첫날밤을 보내면서 해피엔딩을 꿈꾸게 됩니다. 

 

 


여기까지 소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전체 줄거리와 결말이에요!

초반이 워낙 강렬(?)하기도 하고, 여주의 행동이 황당하기 그지 없는데다... 눈치 없음의 절정인지라 중간 중간 여주의 눈치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는게 꿀잼이에요!! 

 

뭔가 진지한 정극 소설이라고 이해하기엔 너무 여주가 가벼워서..;; 무리지만 시간 떼우기겸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데에는 아주 좋은 소설이었답니다!  게다가 예쁜 삽화가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는 상태라서 삽화와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으실 거에요.. 제 경우는 삽화가의 그림체보다는 좀더 진지한 재혼황후 같은 실사형 삽화가 더 좋은지라 약간 더 상상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요.. ^_^;; 개인 취향이니까요 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네이버시리즈에서만 열람이 가능해요! 완결이 된지 얼마 안된 소설인건지.. 소장가격이 1편에 300원이라..ㅠ_ㅠ 소장은 못하고.. 대여 (1편 100원)으로 모두 구매해서 읽었답니다.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3990680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독점]

이름도 가물가물한 뽀시래기 조연에 빙의해 버렸다. 나름 귀족이니 엔딩 보는 그날까지 마음껏 해피 라이프를 만끽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빙의 이틀 차에 내가 하룻밤을 보낸 사람이...

series.naver.com

제가 줄거리로 축약해서 적은거라.. 사실 더 재미있는 내용들과 남주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멘트들이 많은데... ㅠ_ㅠ
소개를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에 더 관심이 있으시면 꼭 시리즈에서 한번 둘러보시길 바래요! 한번 소설을 시작해서 무료 제공되는 회차수를 채우면 매일 10시에 무료로 추가 제공되기도 하므로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외전 이야기와 웹툰이 궁금하다면?

[소설 및 만화 리뷰]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외전이야기와 네이버 웹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외전이야기와 네이버 웹툰

+ 이 포스팅에는 소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웹소설들은 대부분 완결 후에 그 이후의 이야기나 소설 속 내용들을 보완하는 외전을 제공하곤 �

mabby.tistory.com


+ 재미있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과 웹툰을 추천받고 싶다면?

[소설 및 만화 리뷰]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로맨스 게임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추천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로맨스 게임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추천

최근 본 소설이나 웹툰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본 밀리언셀러 소설이나 만화이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가 없거나 너무 유치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한

mabby.tistory.com

[소설 및 만화 리뷰]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추천,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추천,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네이버시리즈에서 우연히 재혼황후를 보게 된 후 웹 소설에 푹 빠져서 비슷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도 설치해서 기웃거렸어요.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딱 발견한 달

mabby.tistory.com

[소설 및 만화 리뷰] - 작화가 예쁜 카카오페이지 웹툰 추천, 황제의 외동딸

 

작화가 예쁜 카카오페이지 웹툰 추천, 황제의 외동딸

최근 밀리언셀러 로맨스판타지 소설들이 많이 웹툰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상상속이랑 표지 삽화에서 잠시 보이던 주인공들을 예쁜 작화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참 은혜로운 요즘입니다. 황제

mabb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