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시리즈에서 우연히 재혼황후를 보게 된 후 웹 소설에 푹 빠져서 비슷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도 설치해서 기웃거렸어요.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딱 발견한 달달한 웹소설인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는 사실 소설을 먼저 본게 아니라 웹툰을 먼저봤는데 현재 연재중이라서 뒷 얘기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이미 완결이 된 소설을 구매해서 완주했답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가 딱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주인공이 짱쎈 남자주인공에게만 의존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능력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에 일단 한번 호기심을 당기더라고요.
둘의 케미가 너무 달달해서 한참 무료하고 지루한 시즌에 아주 푹 빠져서 소설을 하루 안에 모두 완주 했답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간략 줄거리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빙의, 환생 트렌드에 벗어나지 않는 로맨스 판타지에요
현 시대에 사는 주인공이 죽으면서 판타지 세계로 가서 르보브니라는 작은 국가의 막내 공주 예레니카로 빙의를 하게 되는데요. 예레니카는 그 곳이 자신이 이 세계로 오기 전까지 읽었던 소설의 세계인 것을 알게 됩니다.
실제 예레니카가 읽은 책은 자신의 조카 (언니의 딸)인 브리즈니가 주인공인 책이었으나 스토리 자체가 브리즈니의 부모님 세대의 비극으로 인해 흑화한 이웃나라 벨고트의 황제로 인하여 발생한 이야기였고, 자신은 그 부모님 세대 속의 인물 중 하나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책속에선 이웃나라 벨고트에서 황제가 직접 기습을 해와서 현재 임신중인 자신의 언니를 납치해가고 언니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했으며, 그 이후 여러 비극이 발생했는데요.. 예레니카는 이를 막기 위하여 벨고트가 르보브니에 기습하여 쳐들어 왔을 당시에 언니를 숨겨주다가 자신이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납치되어 벨고트로 이동하는 도중 예레니카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극심한 마법부적응으로 인하여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지요. 이 마법 부적응 현상은 에우레디안이 신력이 강한 벨고트 황가의 핏줄인 황제 에우레디안과 접촉하거나 가까이 있으면 나아지게 되면서 스킨쉽이 척척~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된답니다.
납치한 황제 에우레디안은 인질임에도 예레니카를 젠틀하고 신사적으로 대해주었고, 그 모습을 본 예레니카는 책속에서의 에우레디안을 떠올리며 슬퍼하게 되요.. 실제 책속에서 에우레디안은 나쁜 여자와 결혼하여 그 여자를 통해 얻은 자신의 아들의 손에 죽게 되는 무척 불쌍한 역할이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도 아버님~~ 하고 울면서 봤던 주인공인지라.. 에우레디안과 자신의 조카, 그 세계를 구해주고자 있는 체력 없는 체력 다 긁어다 쓰면서 활약합니다.. ^^;;;
실제 책속에서는 주인공 본인이 자기가 개복치라고 단언할만큼 마법부적응으로 인하여 정말 몸이 약한데.. 정말 열심히 뛰어다녀요..ㅋㅋㅋ
소설 속의 내용을 다 떠올린 예레니카는 모든 비극의 시작이 에우레디안이 마법사인 솔레이아와 결혼함으로써 생기는 것임을 인지하고, 그가 솔레이아와 결혼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열심히 에우레디안을 꼬시기 위해 쫓아다닙니다.
예레니카 : "아버님 결혼해주세요!"
에우레디안 : "아버... 님.. ..? "
냉철하고 느긋하던 에우레디안도 조용하던 황궁에 왠 멍뭉이 같은 여자 하나가 자꾸 와서 사고를 치고 다니니... 이게 눈에 안갈리가 없지요.. 처음에는 철벽을 치던 에우레디안도 점점 예레니카의 매력에 점점 끌리게되고 나중에는 완전히 직진남이 되는데 이 포인트가 가슴설레는 포인트 중 하나랍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의 모든 인물들은 정말로 완전한 악당은 없다 라는 느낌으로 대부분의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실제 소설 속에서 악당처럼 묘사된 솔레이아도 그녀만의 사정으로 인하여 그런 모습이 되었다는 것도 충분히 서술을 해주고 있고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_- 예레니카의 가족인 르보브니 황가.. 즉, 예레니카의 가족들이 가장 흑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애시당초 벨고트에서 르보브니를 기습하게 한 것도 르보브니 황제가 일을 잘못해놔서 그런거고.. -_-a
중간에 가족의 사랑이랍시고 에우레디안이 예레니카에게 보내는 편지도 다 채가질 않나... 그냥 모든 발암은 가족의 사랑을 빙자한 멍청함에서 오는 느낌이었네요..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는 달슬 작가님이 쓰신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먼저 연재가 되어 완결이 되었고 그 이후에 웹툰이 나온 것 같아요. 소설의 경우 카카오페이지 기준 162화에서 완결되었고, 외전으로 3부까지 추가로 있어 총 189화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12시간마다 기다리면 무료로 풀려있는 상태인데 저는 일단 인내심이 무척 얕고 가냘퍼서 그냥 캐시질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선 소장 기준 한 화당 100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카카페 말고도 다른 매체 ( 전자책/ 실물책 )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카카오페이지의 뷰어가 무척 안좋으므로.. ( 다크모드가 안되서 눈아파요.. )
캐시 결제 시 일부 무료로 주는 것 포함 잘 계산하셔서 전자책으로 구매하여 보시거나 타 플랫폼도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전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보면서 카카오페이지 뷰어가 구리다는 것을 알았던 터라서..ㅠ_ㅠ 그냥 카카페에서 모두 결제 하고 보긴 했습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는 분홍색 머리의 연하늘 눈동자를 가진 강아지 같이 귀여운 여자와 어디서나 의연한 은빛 늑대같은 연인의 달달하고 달콤한 연애이야기라 연애세포가 부족하다.. 달달함이 부족하다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릴만한 소설이에요!
나름 인기가 있는 소설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 연재되기 시작한 웹툰의 수려한 그림체로 그 느낌이 배가 되고 있어서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아직 웹툰은 진도가 많이 안나갔거든요! >_<
[소설 및 만화 리뷰] -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웹툰 소개 및 줄거리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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