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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웹툰

대공님 실수였어요 결말, 네이버 시리즈의 달달한 힐링 연애 로판 리뷰

by 팬덕쿠 2022. 2. 13.

+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대공님 실수였어요는 네이버 웹툰을 엄마미소 하면서 보다가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네이버 시리즈에서 찾아서 읽게 된 소설이었어요! 웹툰처럼 소설도 달달한 설탕절임 같이 달달한 느낌과 웹툰보다는 조금 더 상상을 하게 되는 묘사들이 포함이 되어 있었답니다. (상상은 어떤 것인지는 아실거라 생각하며... ^_^ ) 

 

대공님 실수였어요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어 소설의 사랑스러운 비비안의 모습과 비비안 바보스러운 레녹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는데요.. 웹툰과 같은 작가분의 삽화라서 정말 웹툰느낌 그대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사실 대공님 실수였어요는 스토리가 막 복잡하거나 꼬여있지 않고 비비안과 레녹스의 달달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를 대부분 담고 있어서 결말도 크게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었네요.. ㅎㅎ

 

그럼 리뷰 시작할게요! 


대공님, 실수였어요 줄거리 및 결말 

대공님 실수였어요 소설 표지

14살 데뷔탕트에 한눈에 반한 레녹스 엘피디온 글렌 공작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뛰어난 글솜씨와 그림솜씨로 7년간 덕질하며 행복한 오타쿠 인생을 즐기던 비비안 루이스..  어느날 마법사 친구인 마리나가 잠시 맡기고 간 가방을 호기심에 열어 봤다가 정신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깨어난 후 시야에 들어온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공작님이 두손이 묶인채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있었던 광경..  당황하는 비비안이었지만 공작님은 오히려 자신에게 하던일을 계속하려고 하며 비비안은 혼을 빼는 데..

 


정신이 돌아온 비비안은 자신이 공작인 레녹스를 납치했고 그로 인해 난처한 상황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에 레녹스는 비비안에게 실제로 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며 그녀를 곤란한 상황에서 구해주지요. 하지만, 비비안은 공작과 이어질거라고 단 1%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계약연애로 오해하고, 그녀가 오해한 것을 알면서도 그대로 상황을 수습해주는 레녹스.. 

 

사실 레녹스는 5년전 자신을 모델로 한 로맨스 팬픽 소설을 접하게 되고 그작가인 비비토끼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비비토끼가 비비안임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를 골탕먹이기 위해 지켜보던 그는 점차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아직 어린 그녀를 위해 5년간 지켜보며 그녀를 정식으로 맞이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었죠! 

한마디로 쌍방 짝사랑 이었다는 것.....; 


그런데 그때, 비비안이 흑마법에 걸린 채 그를 찾와 그를 납치해간 것이었고.. 그녀가 흑마법에 걸렸으나 구김없이 선한 성향의 그녀라 큰 영향이 없는 것을 안 레녹스는 그녀를 꼬셔서 (...) 자신을 납치하게 유도했던 상태였던 것.. 

납치 소동 후 비비안은 레녹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아 그와 데이트할 꿈에 부풀지만 그녀의 아버지인 루이스백작은 대공 납치가 황태자가 관련된 모략이었음을 알려주며 상황을 풀기위해 그녀를 영지로 보내버립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편지를 레녹스에게 쓴 후 영지로 내려간 비비안은 그곳에서 친척의 말에 휩쓸려 왠 이상한놈과 맞선을 보며 곤혹을 치루게 되고, 비비안의 뒤를 쫓아 온 레녹스가 구해주게 됩니다. 

 

레녹스는 비비안을 빼앗기기 싫어 비비안에게 납치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대공저로 데려가서 금이야 옥이야 어화둥둥해주지요..  그런 레녹스를 본 뒤 할말을 잃은 레녹스의 부모.. 그들은 레녹스가 저런 태도를 대하는것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토끼같이 귀여운 비비안이 몹시 귀여워해줍니다. 물론.. 저 지랄맞은 레녹스를 데려갈 여자는 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시키자는 합의도 조용히 하시지요...;;  

 

레녹스의 어머니인 이사벨은 진짜 시원시원한 성격인데다 대범해서 완전 마음에 드는 인물이었어요 ㅋㅋ 레녹스의 막나감이 어머니를 닮은 것을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지요!  이사벨은 지금 상황상 레녹스가 비비안을 잡아먹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감지하고 ... 비비안을 적당히 괴롭히는 가이드를 내려줄 정도... 

 

비비안과 글렌이 키스하기 직전 모습

공작저에서 둘은 아주 달달함이 넘쳐나게 꽁냥거리는데요..  같이 씻기도 하고.. ( 레녹스가 직접 씻겨주는 비비안.. ) 같이잠이 들 정도였죠.. 근데 끝까지 가는 것은 결혼 후라고 못박은게 함정.. 

 

아니..  씻는게 더 문제 아닙니까??? 

 

비비안의 납치와 공식적인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백작저로 전달된 후 둘은 약혼식을 하게 되고, 식장에서 황태자인 아스모드를 만납니다. 레녹스는 아스모드를 심하게 경계하고, 아스모드는 왠지 모르게 비비안에게 찝적 대지요... 무사히 약혼식을 치룬 후 공작저 내 호수로 갔던 비비안은 글렌 공작가의 대정령 운디네와 정령 계약을 하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재능이었다나 머라나.. 하지만 큰 활약은 없었던 것 .. 같.. 네요.. 

 

약혼식을 치룬 뒤 수도로 돌아온 비비안은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고, 이에 여러 파티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곳에서 원래 레녹스와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던 유니스 공주를 만나게 되는데요.. 유니스 공주는 그녀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대합니다.  사실, 유니스공주는 이미 상점가에서 비비안과 만난적이 있었고 그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것이지요..

사실 유니스공주가 레녹스에게 혼담을 넣은 건 지극히 정치적인 일이었기에 비비안을 위해 기꺼이 혼담을 무산시킬 생각을 하지요..  유니스 공주가 비비안에게 과한 호감을 보이자 경계하는 레녹스.. 그 사이에 황태자까지 나타나 삼파전이 된 관계... 

 

비비안 마성의 매력녀인가 봄.. 

 

하지만 비비안은 정말 일편단심 레녹스인지라 그 둘의 꽁냥꽁냥 달달한 포지션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더군다나 결혼식 전까지 대공가에서 동거할 수 있도록 루이스 백작의 허가도 받아 놓은 상태였기에 둘은 항상 한방에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글렌은 공작가이며 황가와 가장 가까운 귀족이다보니 황궁의 야회에 초대된 비비안과 레녹스.. 그곳에서 이황자비 엘리제와 온실을 갔다가 비비안이 갇혀 버리고 온실에 불까지 나게 되지만.. 이때, 비비안의 정령인 운디네에 의해 무사히 위기를 타파하지요. 온실에 가두고 불을 낸 범인은 유니스 공주에게 저속한 말을 날리던 사내였기에 유니스 공주는 비비안에게 미안해 하며 조용히 물러납니다. 

 

작은 소란이 지나고 돌아온 비비안의 생일.. 공작저 스케일이 어마어마한지라 눈이 돌아갈만큼 엄청난 선물들이 비비안에게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새끼용이라든가... 용이라든가.. ) 그때, 황태자가 구두를 선물한 것을 보고 망설이던 비비안은 레녹스에게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레녹스는 고민도 없이 그 구두를 벽난로에 던져버리지만.. 구두가 타면서 푸른 불빛을 내는 것을 보고도 그냥 별일 아닌것처럼 생각해버리고 말지요.. 

 

친구 마리나를 만나기 위해 아카데미로 간 비비안은 그곳에서 또 재수없게 황태자와 마주치게 되고, 황태자는 비비안에게 흑마법을 걸어 토끼로 변하게 합니다. 그리고, 황태자는 레녹스는 자신과 같으므로 절대 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할 수 없을 거라며 마법에서 풀려나고 싶다면 레녹스와 진실의 키스를 하라고 말하지요..

 

토끼로 변해버린 비비안 모습

급하게 비비안에게 온 레녹스는 토끼가 비비안임을 눈치채고, 황태자와 투닥거리는데.. 토끼 이빨과 앞발차기를 한껏 활용해 황태자에 저항하던 비비안은 레녹스에게 토끼점프 키스를 하여 사람으로 되돌아오게 되고 그에 놀라는 황태자.. 

사실 황태자인 아스모드는 어릴적 레녹스와 사이가 좋았었으나, 애정결핍이었던 탓에 레녹스에게 점점 집착하게 되었고 이에 레녹스가 거리를 둔 것이었지요. 이후 아스모드는 레녹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속 곤란한 일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비비안이 그 타겟이 되었던 것이지요.. 

 

이 일로 황제가 직접 비비안과 레녹스에게 사과하고 아스모드는 신전에서 기간제한 없이 근신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스모드는 그들과 헤어지기 전.. 이미 일은 벌어졌다고 애매한 메시지를 남긴 상태였죠.. 

그 후..  어느날 아침, 레녹스는 아침에 잠에서 깬 뒤 비비안에 관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비안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마음이 자꾸 비비안을 안으라고 하는 찐 사랑....;; 이에 마리나를 통해 흑마법임을 눈치채고 아스모드가 사주한 아카데미 섀넌 교수의 짓임을 눈치채는데요..  마법의 발동 원인은 구두를 태울 적 나타났던 푸른 빛이었던 것을 알게되지요.. 

 

글렌과 황태자가 등지고 서있는 모습

이에, 또 귀여운 토끼인 비비안은 자기가 범인을 잡는다며 마리나와 함께 아카데미로 가게되고, 토끼로 변해서 섀넌 교수의 방에 잠입한 뒤 증거를 확보하고 섀넌교수를 붙잡아 해독제를 만드는 법을 알아냅니다. 비비안은 만든 해독제를 레녹스에게 먹이고, 아스모드에게 찾아가 사과를 받아내지요. 아스모드는 자신이 정말 잘못했다며 황위를 반납하고 황제도 자신의 아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일은 마무리되지요.. 

 

하지만, 소동이 없으면 섭섭한 비비안과 레녹스.. 루이스 백작저를 오랫만에 찾아간 둘이지만 비비안의 동생 카시안이 갑자기 레녹스 멱살 붙잡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에 넋이 나가지요.. 카시안은 비비안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사랑고백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마리나는 그가 사랑의 묘약을 먹은 것 같다고 알려주고.. 그것이 카시안을 짝사랑하던 영애가 카시안에게 먹였던 것을 알게됩니다. 영애를 찾아가 따진 마리나와 비비안.. 

 

하지만 그 영애 역시 그 약을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고 알려주고 그 사람이 유니스 공주의 신하인 멜라니였음을 알게되지요.. 유니스 공주에게 찾아간 비비안.. 그녀는 그 상황을 몰랐던 상태였고, 멜라니를 불러 사과를 하도록 시키지요. 멜라니는 사과하려 하지 않았지만 이상한 부분에서 당찬 비비안은 그녀에게 조목조목 따지며 기어코 사과를 받아 냅니다. 

사랑의 묘약은 사실 비비안을 노렸던 것이었지만 유독 비비안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었던 상태라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그날 저녁 갑자기 약효가 돈 비비안.. 이에 레녹스는 좋다고 장단을 맞춰주는데 하필 그게.. 묶...;;; ( ... ) 

첫화부터 묶기 시작하더니.. 마지막까지.. 정말 비비안 취향인가..;; 

 

모든 소동이 지나가고 드디어 두 사람의 결혼식..!  결혼식 직전 운디네의 능력을 활용 해 꽃을 피우다 비비안이 쓰러져버린 작은 소동 외에 평화롭고 행복하게 그 두사람은 결혼식을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둘은 레녹스의 외양을 꼭 닮은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지요!  (카시안은 마리나와 결혼하구요! )

 

결혼하는 글렌과 비비안, 그리고 결혼 후 딸을 낳은 모습

 


여기까지가 본편과 외전을 포함한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ㅎㅎㅎ 사실 바로 직전에 피폐물이나 복수물을 읽었던 터라.. 대공님 실수였어요의 사건과 에피소드들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사건이 금방금방 범인이 드러나고 악역일 것 같았던 아스모드도 그냥 둘 사이의 견고한 사랑과 꽁냥꽁냥을 위한 장치로 나오고.. ㅎㅎㅎ 

 

이 소설의 참된 묘미는... 비비안과 대공님의 꽁냥꽁냥일듯 하네요.. 

비비안이 워낙에 덕후라 팬픽까지 썼는데.. 그 팬픽의 내용을 몽땅 외워서 비비안에게 그대로 읊어주는 것은 물론..;; 비비안이 지금까지 쓴 소설을 모두 수집한 뒤 방에 전시를 하고 그 방을 아주 자랑스럽게 비비안에게 보여주는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ㅋㅋ 

 

아 ..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지만 하루 종일 생각나서 덕질하던 그 사람이.. 사실은 자신을 몇년간 좋아했다는 이 설정은 덕후라면 정말 누구나 꿈꿀만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대공님 실수였어요 는 보다보면 그 달달함에 마음이 몰랑몰랑 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힐링 소설이었답니다.

아주 달달해서 녹아 없어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소설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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