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로맨틱판타지 장르, 일명 로판 장르인데요. 현대물 로맨스 웹툰은 너무 현실감각 '빡' 들어가서 취향에 맞는 편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로판 장르를 주로 보고 있지요. 판타지가 포함된 장르다보니 뭐... 기본 옵션으로 빙의나 환생이 들어가고 시대물이면서 마법에 차원이동까지 옵션으로 들어가서 재밌더라고요!
그런 작품들 중에서도 로맨스가 있긴 분명 있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웃겨서 이게 로판인지 코미디인지 장르를 살짝 의심케하는 작품들이 있어 골라 보았답니다. 오늘 추천드리는 작품들은 스토리라인은 정석과 유사할 정도로 로맨스 맞는 것 같은데 등장인물들이나 전개가 굉장히 재밌는 작품들이라고 봐주세요! 이번 글에서 추천하는 작품들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을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흔한 환생녀의 사정
'흔한 환생녀의 사정'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 웹툰으로 연재했던 작품으로 카카오 웹툰에서도 볼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카카오는 무료로 연재하는 웹툰들은 연재가 완결되면 기다리면 무료로 전환되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웹툰이 완결이 되어서 기다리면 무료로 보셔야 한답니다.
'흔한 환생녀의 사정'은 이세계의 귀족으로 환생한 발레리가 주인공인 작품이에요. 늘 그렇듯 이세계간 현대인은 마법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요. 본인도 한번 시도해보려고 마법을 배웠지만 스승인 마법사로부터 재능없음 딱지 맞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들은 뒤 눈에 뜨이지 않게 염세적으로 살다 결혼 상대자로 카일러스를 만나게 되지요. 카일러스는 재력과 외모, 능력을 모두 갖춘 남자지만.. 연애에서 만큼은 뇌가 주름이 사라지다 못해 소멸했다 싶을 정도로 단순한 인간이라... 발레리에게 끌리면서 잘 보이려고 쓸때없이 책을 보고 연애를 배우거나 잘생김을 자책(...?)하는 허당이지요.
덕분에 독특한 행동을 하는 카일러스와 카일러스를 길들여가는 발레리의 티키타카가 이 작품이 코미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미를 준답니다! '흔한 환생녀의 사정'은 단순히 판타지 세계만 있는게 아니라 약간의 무협세계도 섞이게 되는데요 처음 카일러스의 옆에 서 있던 세레니아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카일러스의 애인이라 오해했었는데 알고보니 무협세계에서 발레리가 있는 세계로 소환된 무협인이었던 것이죠!
세레니아의 세계와 발레리의 세계가 겹쳐지면서 벌어지는 여러 이상한 사건들을 파헤쳐나가며 성장해나가는 발레리와 카일러스! 그리고 깨알같은 로맨스코미디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보다가 소리내서 웃을 정도로 재밌는 웹툰이라 볼만한 작품이 없으시거나 완결된 재밌는 작품을 원하신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루크비셸 따라잡기
'루크비셸 따라잡기'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중인 작품으로 아직 극초반 연재를 달리는 작품이에요! 네이버 웹툰이다보니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 웹툰에서 볼 수 있는데요 두 플랫폼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는 극 장점이 있는 작품이지요!
일단 장르는 로맨스판타지인 '로판'으로 적혀있으나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입담에 극 코미디 향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 작품이지요!
국왕의 하나뿐인 조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인 바스티안은 그 귀한 핏줄덕에 오냐오냐 길러지다 못해 오만방자한 성격이 되어버리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워낙에 잘 생겼지, 공작가니 권력 빵빵하지 뭐하나 부족할 게 없이 커서 그렇지요.
근데 그 엄청나게 아름다운 외모조차도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 공포의 주둥아리... 너무 재수없어서 잘생김으로도 용서받지 못했던 그를 위해 부모님이 극약처방으로 나라의 용사 루크비셸을 언급하기 시작하지요. 뭔가 잘못할때마다 너 자꾸 그러면 루크비셸에게 장가든다며 얘기하게 되고, 기어코 성년이 된 그는 루크비셸에게 찾아가서 청혼을 하고 말아버립니다.
루크비셸은 아인족 혼혈로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기사였지만 한가지 단점이... 심각한 얼빠.. (아 천생연분이네 둘이.. -_-)라서 개차반이라는 바스티안을 자신의 남편으로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하답니다.
루크비셸 따라잡기는 재수없는 미남 바스티안과 루크비셸의 주변인들이 바스티안에게 대놓고 대차게 까대는 빈정거림과 그것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더 신나서 날려대는 바스티안의 주둥이 랍니다 ㅋㅋ
일단 부모님부터가 자식에게 신뢰가 1도 없...
'루크비셸 따라잡기'는 뭔가 보다보면 어디서 익숙한 소재가 떠오르실텐데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아마도 원작 소설이 어느정도의 소재를 차용해온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ㅋㅋㅋ 앞으로 더더욱 가열차게 움직일 바스티안의 주둥이와 얼빠라서 결혼한 루크비셸의 바스티안 휘어잡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니 부담 없이 보시길 추천드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툰 작품으로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웹툰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처음엔 그냥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별 기대없이 봤었는데 작화가 제 취향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작화를 무시하고서도 재미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보게 된 웹툰이랍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소설 속 세계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된 딜런이 이야기의 주인공인데요. 처음 딜런은 그냥 다른 세상에 들어왔구나 하고 말았다가 자신의 여동생 에밀리가 소설 속에서 소설의 전개를 위해 금새 죽어버리게 되는 역할인 것을 기억하게 되지요. 본인은 당연히 소설 속 에밀리를 질투하는 언니인 악역 역할..
딜런은 자신이 애지중지하며 사랑하게 된 에밀리를 지키기 위해 에밀리가 소설 속 비극에 휘말리게 되는 세드릭과의 결혼을 대신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소설의 이야기를 변화시켜 가기 시작합니다. 일단 실제 여주인공은 에밀리가 죽고 나타나니... 꼭 에밀리가 죽지 않고도 소설 전개가 이어질 거라 생각한 그녀는 세드릭과 결혼 후 여주인공이 나타나면 넘겨줄 생각이었던 것이죠!
세드릭과 결혼한 딜런은 세드릭의 주변 인물들과 부딪히게 되는데요! 새초롬한 외모의 어머니가 반전 매력을 보여주거나 원래 소설 속에서 악역처럼 나오는 인물들이 예상외의 행동을 하는 포인트가 이 작품이 코미디인지 로판인지 알 수 없는 요소기도 랍니다! 그 와중에 딜런의 굉장히 현명하고 적재적소로 내뱉는 입담과 구성이 굉장히 재미있어요! 어디가서 입으로 싸움을 시작하면 압승일 정도로 한마디도 안지거든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작품의 초반을 보면 개개인의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가 있는데요! 오래전 순정만화 그림체가 종종 나와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작화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리와 중후반으로 갈수록 작화가 안정되는 지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추천드립니다!!
우리 폭군이 어려졌어요
'우리 폭군이 어려졌어요' 는 정말 아주 아주 아주 최근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에요! 사실 이 주제로 블로그를 쓰려고 할때 이 작품은 고려하지 않았었는데..ㅋㅋㅋ 얼마전 신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을 보니!! 아니 이건!! 꼭 써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 한작품 더 추가하게 되었네요!
'우리 폭군이 어려졌어요' 는 소설 속 세계로 빙의해서 들어가게 된 리피의 이야기인데요. 이 작품이 진짜 독특한게 분명 장르가 로맨스판타지, 즉 로판인데!!! 아직도 남주의 멋진 얼굴을 한번도 안보여줬.....답니다..;; 그냥 귀염뽀짝한 폭군 한명이 있을 뿐... 그리고 그 폭군의 옆에서 죽어도 물에 둥둥 뜰것같은 주둥이를 가진 리피가 그 유일한 재능인 '주둥이'로 여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인지 아닌지는 조금 아리까리하군요... -_-a) 이야기에요!
처음 소설에 빙의할때는 뭐..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리피는 정말 특이한게 왠 마을의 우물속에 갇힌 여자로 빙의해서 들어가게 되지요. 최초 발견이 우물인 여주인공... (...) 곧 자신이 소설속 세계에 들어온 것을 인지한 리피는 마을사람들이 이름이 뭐냐고 묻자 그간 생각해왔던 멋들어진 이름을 읊어대고 .. ( 리피의 이름은 흐린눈하고 읽어서 못적겠슴다...;; ) 곧 마을사람들로부터 어딘가에 머리다친 여자로 소문이나지요..;;
곧 정신을 차리고 소설에 빙의한 이점을 살리자며 예언가로 활동하던 리피는 그만 왕에게 불려가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왕이 저주를 받아 어려지게 되고 그 저주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리피를 불러들였기 때문이었죠. 저주를 풀기위해 돌아다니다가 하필 대공에게 걸려 왕인 페르실리온의 정체가 발각될 무렵 리피가 기지를 발휘해 왕의 사생아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불러들여 왕의 사생아인 페리 황자의 보호자로 소문이 나면서 왕의 곁에 있게 되지요. 그리고 둘은 투닥거리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지요!
페르실리온이 분명 남주이고.. 리피가 여주인것 같은데...ㅋㅋㅋㅋ 아직 전개가 초반이라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뭔가 로맨스는 1도 없어보이는 이 분위기에 리피의 주접이 날이갈수록 상승하고 있어서 이 작품의 장르가 과연 로판인가 코미디인가를 의심케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넘나 멋진 섭남까지 등장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전개가 아주 기대되는 작품인데요
페르실리온 성인버전의 잘생긴 얼굴이 나올때까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 이렇게 추천작에 끼워봅니다!
여기까지... 로판인데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개그포인트가 많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나, 현재 읽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시켜 드렸어요! 최근엔 클리셰도 너무 강하고 비슷비슷한 작품들이 많아서 헷갈릴 때도 있지만 오늘 소개드린 작품들은 내용이 너무 웃겨서 잊어버릴 수가 없이 강렬한 작품들이라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담에도 또 다른 주제로 추천작품들을 가지고 올게요!
+ 병맛같은 또다른 재밌는 웹툰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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