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재혼황후, 주요 서브캐릭터의 결말 그리고 라스타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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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포스팅에서는 재혼황후의 주요 인물들인 나비에나 하인리, 소비에슈 등의 인물에 대한 결말을 적었는데요!

재혼황후에는 그들 못지 않게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워낙 많은지라 서브 캐릭터들의 결말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해보려고 합니다.

주요 서브캐릭터로는 나비에에게 홀랑 반했지만 어필을 1도 못했던 카프멘 대공과 나비에의 오빠인 코샤르, 제게 완결까지 달리다가 살짝 인내심의 한계를 보여줬던 에벨리, 그리고 외전에서 새롭게 등장한 에인젤 등이 되겠네요!

- 재혼황후 업데이트 소식 : 2023년 신규 연재된 소비에슈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코샤르 릴더 트로비

재혼황후 삽화 이미지 — 이미지 출처 - https://novel.naver.com/webnovel/illust.nhn?novelId=765207&order=Update&seq=68305

코샤르는 나비에가 동대제국에서 이혼당한 이유가 자신이라고 생각하여 나비에가 서왕국으로 와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하인리와 나비에가 코샤르의 적성(?)에 딱 맞는 도둑 때려잡기를 시키면서 서대제국에서 인기가 폭팔하게 됩니다.

사실 동대제국에서야 그간의 행적으로 인하여 난봉꾼의 대명사(?)로 인정되었지만, 서대제국 사람들은 아직 그런거 모르잖아요. 그래서 코샤르가 와서 도적을 퇴치해주자 인기 상승! 나비에를 꼭 닮은 아름다운 얼굴도 인기의 한몫을 합니다.

서대제국에서 평화로운 생활을 하던 중 나비에의 시녀이자 기사인 마스타스와 어설픈 첫만남을 하게되고 두 사람은 은근히 서로를 좋아하게 됩니다. 근데 둘다 검만 알던 검바보이자 연예잼병이들이라 서로의 맘을 모르지요.

그러던 중 제국연합에 들어온 화이트몬드의 공주가 와서 코샤르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자 코샤르는 수락하게 되고 마스타스와의 사이에서 갈팡질팡.. 둘은 애틋하게 서로의 갈길을 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카프멘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 마스타스는 시녀를 그만두고 기사로서 코샤르와 함께 전장을 누빕니다.

마지막 결말에서 마스타스와 오랜기간 떨어져 있었던 터라 서로 애틋해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정말 결혼까지 성공을 한건지 만건지는 나오지 않아요 근데 뭐 둘다 연애 잼병이라 사랑의 결실로 골인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카프멘 대공

카프멘 대공은 동대제국에서 못했던 륍트와의 교역을 서대제국에서 성사시키려는 나비에의 부름을 받아 서대제국에 정착해 살다시피 합니다. 물론 여전히 나비에를 사랑하고 있고, 이제는 본인도 나비에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지요.

나비에에게 자신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일찍이 들켰기에 나비에의 곁에서 그 능력을 충실히(?) 발휘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뒤늦게 얼음마법이 발현된 나비에에게 용인 돌시를 소개시켜주어 마법훈련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비에를 아무리 사랑한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접기로 맘먹고, 나비에와 주변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착각병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몬드의 공주와 결혼을 결심합니다.

화이트몬드의 공주는 처음 코샤르와 결혼하겠다고 나섰지만 오타쿠 기질이있는 그녀는 코샤르를 사랑하거나 좋아해서가 아니라 어차피 정략결혼 할거면 얼굴 반반한 사람과 하고 싶다 (!) 는 의도로 코샤르에게 청혼을 한 것이고 그것을 속마음을 듣는 카프멘이 눈치를 챈 것이지요.

코샤르의 마음은 이미 마스타스에게 기울여져 있고 이대로라면 서로 사랑없는 결혼을 해서 서로 힘들어할 게 뻔한 것을 느꼈는지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자신의 사랑을 접고 자신의 외모에 호감을 가진 화이트몬드의 공주에게 청혼을 하여 그녀가 혼약을 깬 것으로 만들어 코샤르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이 없기 때문에 사랑의 묘약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마시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세상 이런 짠내나는 서브남 없다 싶네요..

화이트몬드의 공주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결혼을 할 것으로 보였기에 이 뒤로는 크게 언급이 없는데요..

나비에와 하인리의 아이들인 라리와 카이의 이야기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서대제국에 있고 마법약의 달인으로 유명해져서 카이사의 스승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화이트몬드 공주와 결혼하여 나름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에벨리와 다르타

라스타의 양부모였던 이스쿠아 부부의 친 딸임이 밝혀진 에벨리.. 이스쿠아 부부는 자신들이 라스타를 위해 모질게 굴었던 에벨리가 자신들의 딸임을 죽기 전에 알게 되는데요. 너무 큰 상처를 주었기에 자신들이 부모라고 나서지 않고 죽음을 선택합니다. 대신 이름을 알리지 않고 에벨리에게 많은 유산을 남기지요.

에벨리는 부모의 유산과 함께 희귀한 치유마법사로 동대제국에서 유명한 마법사가 됩니다.

에벨리의 이야기는 외전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실제 국적은 동대제국이지만 나비에의 후원을 받았던 에벨리는 나비에가 부르면 언제든지 서대제국으로 향하는데 서대제국에서 우연히 다르타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다르타는 도적단에서 길러진 아이로 뒤늦게 치유마법이 발현되어 신분을 얻고 마법을 공부하기 위해 서대제국으로 온 아이인데 에벨리와 만나 유독 맘이 잘 맞아 친해지게 되지요.

다르타는 팔찌를 가지고 있는데 이 팔찌가 자신이 부모가 남겨준 것임을 알고 팔찌를 추적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르타는 에벨리가 자신의 여동생임을 확인하게 되는데, 두사람 사이에서 다르타의 양부모가 죽으면서 갈등이 발생하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에벨리를 끝내 버리지 못하고 위기에서 에벨리를 구해줍니다.
에벨리도 다르타를 언니로 인정하고 가족을 찾게 되지요!

그렇게 에벨리는 동대제국의 대표 치유마법사로 지내고 다르타는 에벨리를 구해준 뒤 도적단을 모두 품은 나비에를 따라 서대제국의 치유마법사로 명성을 떨치게됩니다.

에벨리와 다르타의 이야기가 다소 지루할 정도로 외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나오게 되는데요..

나비에가 치유마법사를 서대제국에 보유하게 된 이유와 글로리엠이 서대제국에서 자라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장치로서 많이 언급이 되네요!

뭐가 되었든 에벨리랑 다르타는 마법 하나로 성공합니다.. ㅎㅎ;;; 이스쿠아 부부가 참 안타깝긴 하네요...

에인젤

에인젤은 외전에서 처음 나오는 인물이에요! 초국적 기사단의 제 4단장으로 나와서 마력감소 현상이 서대제국의 의도적인 장치였음을 파헤치기 위해 나비에와 하인리의 앞길을 막습니다.

이에 하인리는 마력감소의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새일족을 총동원하고 본인도 새로 변해서 증거를 없애러 다니는데 이 와중에 에인젤에게 딱 잡히지요... 에인젤이야 하인리가 새인것은 모르고 서대제국에서 키우는 새일거라 생각하고 나비에를 압박하고, 나비에는 하인리를 구출하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상태가 됩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 벌레를 먹이로 줬을테니.. ) 계속 갇혀있던 하인리는 아슬아슬하게 구출되어 에인젤을 한방 먹이고 끝까지 의심을 풀지못한 에인젤에 의해 연회장에서 잡힌 새일족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나비에가 나서서 마력감소현상을 역으로 풀어내며 에인젤을 협박합니다. 협박하는 과정에 나비에가 에인젤의 나비넥타이를 얼리면서 협박하는데 여기에 뿅 갔는지 자꾸 나비에한테 당하면서 쾌감을 느끼면서 좋아라 합니다... ( 마조히즘.. =ㅅ=;; )

에인젤은 성격이 변태같아서 일단 당하면서 좋아하고... 자신이 하려던 일에 방해가 되면 끝까지 파헤쳐서 복수를 하는 편이에요.. 나비에와 하인리에게 크게 당한뒤로도 포기를 못해서 여러모로 머리를 데굴데굴 굴려 어떻게든 진상을 파헤치려고 하는 데 이 과정에서 우연치않게 에르기의 복수를 해주게 됩니다..

선인인지 악인인지 분간이 되지는 않는데... 에르기의 복수 이후 더이상의 활약이 그려지지 않는 것을 볼때는 그냥 변태로 끝나는 것 같네요.. ^_^;; 에인젤은 은발에 날카로운 인상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공개될 삽화가 기대됩니다!

라스타 외전

외전의 끝 부분에 나비에의 회상같은 느낌의 외전이 있습니다.

라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비중있게 그려지는데요 IF 세계의 이야기로 만약 라스타가 처음 발견이 되었을 때 소비에슈가 데리고 관리하는 게 아니라 나비에에게 관리를 맡겼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를 묘사한 내용이랍니다.

라스타는 사실 궁으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나비에를 동경해왔고 힘든 시간에서도 나비에를 보며 힘을 내왔기에 처음 궁에 들어와 예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나비에와 가까이 하고 싶어했던 듯 하네요

근데 궁에 들어와 나비에에게 맡겨져 하녀로 고용되자 정말 둘도없는 나비에의 충신으로... 나비에가 떠나면 어디든지 따라가고 나비에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내놓을 정도의 아이가 됩니다.

이 IF 외전에서 나오는 라스타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워서 슬프네요...

하지만 라스타가 연적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비에는 소비에슈와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의 흐름으로 그려집니다. 라스타가 아닌 다른 여성이 등장해 소비에슈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나비에가 곤경에 처하는 모습이 나오지요. 물론 하인리의 구애도 뚜렷하게 나온답니다.

서브 캐릭터들의 결말까지 언급을 했는데요.. 제가 적은 내용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서 소설 본편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소비에슈가 어떻게 나쁜놈들을 처단하고 우리 라리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지... 하인리의 잔인한 결정이며 여러가지 이야기가 다채롭게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이 재혼황후 2부를 연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라리랑 카이, 그리고 글로리엠을 주인공으로 말입니다. 캐릭터 이렇게 매력적으로 만드시고 여기서 끝내시면 어쩐단 말입니까 엉엉....

소설속에 나온 캐릭터들이 모두 입체적이라서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 없는 재혼황후!

제가 본 로맨스 판타지 중 단연 손에 꼽히는 소설이니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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