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딱 맞는 작화의 네이버 로판 웹툰, 마른가지에 바람처럼

심심해서 뒤지던 네이버 웹툰에서 뭔가 서정적이면서도 예쁜 그림체의 웹툰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어요.

정말 웹툰 작화만 보고 보게 된 웹툰인 마른가지에 바람처럼..

사실 작화 아니었으면 손은 안갔을 것 같은 뭔가 잘 눈에 뜨이지 않는 제목이었는데 내용이 정말 심오하고 전개가 훅훅 오는게 한번에 팍 꼿힌 웹툰이었네요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은 매주 수요일에 새로운 화가 올라오는 수요연재물이랍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웹툰의 작화가 너무 예뻐서 소설 작화가 상대적으로 슬퍼지는 상태에요..

마른가지에 나무처럼 웹툰 리뉴얼 표지 이미지 — 출처 - 네이버 웹툰: 마른가지에 나무처럼

마른가지에 바람처럼 웹툰 소개

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48535&no=1&weekday=wed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남편을 잃고, 아이를 빼앗기고, 이제 생매장을 눈 앞에 둔 과부 리에타. 그 곳에 ‘미친 폐황자’로 불리는 저주받은 땅, 악시아스 성의 대공. 킬리언이 나타났다.그녀를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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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가지에 바람처럼의 첫 도입부는 첫 장면이 매우 강렬하고 자극적으로 시작되요.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과부라 힘있는 권력자의 첩이 되길 강요받다가 그 권력자가 죽자 유언으로 같이 순장시켜달라고 하여 순장이 예정되어 있는 리에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지요..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아름다운 여인과 그녀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해주게 되는 폐황자인 킬리언..

두 사람의 이야기로 그저 중세시대 흔하게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되어 뒤로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펼쳐지지요!

웹툰에서 황비와 킬리언의 말싸움 장면 — 출처 : 마른가지에 바람처럼 웹툰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의 한 장면인데요.. 황비 아베르사티와 폐황자이자 악시아스의 대공 킬리언의 칼만 안들었지 정말 입으로 누구 죽일 수 있다면 죽일만큼의 살벌한 입담과 그에 반하는 너무 온화하고 사이좋은 모자같은 표정...!!

이 언벨런스함이 진짜 제 눈에 딱 꼿히더라고요..!

이 장면을 보자마자 바로 소설을 전부 결제해서 읽었답니다!

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48535&no=13&weekday=wed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 13화 하비투스 대사원 (5)

13화 하비투스 대사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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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건 생각보다 제대로 미쳐버린 황비의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언급이 되지 않는 점이 아까운데요..

대신 킬리언의 깨방정이 읽는 묘미를 준답니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웹툰의 가장 큰 장점은 동명의 소설의 섬세한 묘사와 장면을 정말 너무 기가막히게 잘 연출해내신 작가님인 것 같아요! 작화의 화려함도 화려함이지만.. 원작을 살려 섬세하게 그려낸 모습이 정말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어떻게 연출해내실까 하는 기대감에 주목하게 된답니다!!

만약, 웹툰을 보고 싶은데 볼게 없다고 느끼신다면 이 작품 진짜 강추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주인공 소개

+ 킬리언 알렉산더 악시아스 드 라디언트

제국의 황후에게서 태어난 적장자이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의식이 있는 언데드로 변하고 자신의 의붓형제들에 의해 다시 한번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고 그 머리를 황제와 황비의 발앞에 던져버리면서 황가에서 쫓겨나 폐황자가 되어 척박한 악시아스에 정착하는 황자에요

악시악스에 정착한 후 악시아스를 발전시키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공의 지위를 받지만, 이전 사건으로 미쳐버린 황비의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로 애첩까지 기사단으로 만들며 경계를 하고 있지요! 워낙 똑똑하고 유능한 탓에 악시아스는 세상 이런곳 없을 정도로 좋은 곳이 되어가지만 대공 옆구리가 항상 비어있는 탓에 주변 이들의 염려를 산답니다.

그런 그의 앞에 순장당할 위기에 처한 아름다운 백금발의 과부가 등장하고 그저 호기심으로 살려줬지만 힘도 없는게 자꾸 알짱거리며 그에게 힘이 된다 하기에 관심이 자꾸 가는 킬리언! 안절부절 연애할때는 완전히 초보인데 영지일을 할 때나 리에타를 꾸준히 지켜볼때는 연륜이 빛을 발하지요 ㅎㅎㅎ

마른가지에 나무처럼 리에타 얼굴 이미지 — 출처 : 마른가지에 바람처럼 웹툰

+ 리에타 트리스티

세비타스에서 평민으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소박하게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던 리에타.. 남편이 역병으로 갑자기 죽자 시신이 채 식기도 전에 영지의 영주가 첩이 되길 강요하고 강하게 거부하는 그녀에게 딸을 빼앗아 가버리지요.

딸을 돌려달라 말하는 그녀에게 불에 타 죽은 시신을 보여주고 설상가상으로 영주가 죽자 순장을 하라는 명령까지 받게 되는 불운한 그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도 수십번을 타들어갈 상황인데.. 그저 조용히 자신의 운명을 감내하며 사는 그녀에겐 사실 엄청난 비밀과 힘이 숨겨져 있었지요.. 어렸을 적에도 수도원에서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수도원장에게 성희롱을 당할뻔한 적도 여러번.. 그녀의 밝혀진 비밀속의 가족들은 더더욱 비극적인 운명을 갖고 있었음에 자신의 모든 아픔을 감싸준다는 남자조차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끈덕지게 밀어붙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사려깊게 포용해주는 킬리언에 이끌려가게 되지요..

타고난 환경은 너무나 아프고 불우하지만 그만큼의 빛이랄까 그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자들은 정말 멋진 이들만 있어요.. 다만 소설 상에서도 그녀가 왜 그렇게 사랑을 받는지 그 매력이 조금 덜 보여지는 느낌이라 안타까운 느낌이 있답니다.

다른 로맨스판타지 소설에서는 대부분 작중에서 성년이 되는 시기인 10대 후반 ~ 20대 초반의 주인공들이 사랑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지만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은 풋풋한 성년들이 아닌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20대 중후반 ~ 30대 초반인데다 이미 두 주인공이 산전수전 다 겪은 상태라서 서로의 굴곡을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모습이 굉장히 마음 따뜻해지는 부분이 있답니다.

아직 웹툰은 스토리의 진행 초반이라서 다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처음엔 그저 그 힘든일을 겪고도 순둥순둥 보은하는 리에타의 마음이 이해가 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그들의 사랑이 힘겨워지는 모습에 꽤나 당위성이 있어서 고구마 태우는데도 고구마라 선뜻 말하기 힘든 부분들이 존재한답니다.

가볍고 경쾌한 인스턴트같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다소 무겁지만 진한 진국같은 사랑이야기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은 워낙 작화가 훌륭해서 소설 내 삽화가 비난을 받는 역풍까지 발생을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 다시 리뉴얼되어 출간된 소설은 웹툰의 작화로 출간이 되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소설보다 웹툰이 정발되면 만화책을 살 것 같아요!

이런 연출과 작화는 고이 고이 보관해야지요!!

정말 소설부터 웹툰까지 버릴 것 없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강력 추천입니다!!

https://taku.mhobby.co.kr/2023/10/like-wind-on-dry-branch.html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중인 웹소설 및 웹툰 추천 (Like Wind on a Dry Branch)

네이버 웹툰 및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작품 소개

taku.mhobby.co.kr

https://taku.mhobby.co.kr/2023/10/like-wind-on-dry-branch-1st.html

네이버 로판 추천작 ,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의 줄거리와 결말 첫번째 (Like Wind on a Dry Branch 1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