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웹툰을 먼저 보고 흥미가 있으면 소설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소설이 웹툰화 되는 경우는 그 소설의 재미가 어느정도 보증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이렇게 선정을 해서 보는게 어느새 익숙해졌네요.
웹툰을 고를 때는 작화를 많이 보는 편이긴한데요.. 처음 고를때는 작화지만 결국 보는건 스토리 중심이 되곤 하더라고요.
사실 황제와 여기사는 처음 웹툰을 보기 시작할때 작화가 그렇게 썩 마음에 드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뭔가 소박하고 단촐했던 느낌이라서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런데 웬걸.. 한번 보기 시작하니 너무 재밌어서 멈추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뒷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고 그래서 바로 소설까지 구매해서 단숨에 완독해버린 작품이라 자신있게 추천해봅니다.
※ 생각지도 못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황제와 여기사 소개
황제와 여기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하는 웹툰인데요. 현재 거의
완결까지 달려온 상태라서 꽤 많은 회차수 (100편이 넘어가지요) 를 보유하고 있어서 시간을 들여 푹 빠져 한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에요!
황제와 여기사 역시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웹툰 작품인데요. 웹툰의 작화는 막 화려하고 그런 느낌은 아니고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꽉 들어찬 내실이 좋은 느낌이에요! 작화는 소박하지만 스토리라인이 꽤 탄탄하게 각색되어 있어서 웹툰으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소설이랑은 조금 다른 설정이나 소설만의 특권인 노골적인 묘사와 같은 부분이 적절히 생략되어 있어서 마치 동화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소설과 웹툰의 가장 큰 차이는 등장인물의 외형이 좀 큰 편인데요. 주인공인 폴리아나의 머리색이 웹툰에서는 붉은색으로 그려지는데 실제 소설에서는 밀색 이라서 금발은 아닌데 멀리서보면 금발처럼 보이는 느낌이에요. 등장하는 인물들의 경우도 소설의 묘사랑 조금 다른 경우가 있으나 크게 무리없이 작품에 녹아들어 있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보고 소설은 연재화별로 보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단행본으로 구매를 해서 읽었어요.
황제와 여기사는 꽤 오래전에 완결이 난 소설이라 소설은 카카오페이지나 리디북스 등 여러 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해서 보시길 추천드려요!
https://page.kakao.com/content/52250831
https://page.kakao.com/content/48600615
황제와 여기사 작품 특징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누구나 로맨스판타지 장르라고 하면 예상할 수 있는 전형적인 스토리, 즉 클리셰를 비틀어버리는 것인데요 ㅋㅋ 작품의 제목처럼 황제와 여기사의 이야기이긴 하나.. 황제가 진짜 작중 최강 미인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반면 여주인공인 폴리아나는 작중 최강 박색으로 묘사가 되고 있지요..ㅋㅋ 작가님이 공식적으로 진짜 박색 맞아 라고 할 정도거든요. 그래서 작품 내에서도 남자인 황제가 미인계를 쓴다거나 하는 설정도 있구요.
그 밖에도 로맨스판타지라면 이래야지~ 하는 스토리를 뒤집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후궁들이 세명이나 되서 누구나 생각하는 암투를 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후궁들끼리 너무나 사이가 좋았다거나.. 후궁들이 황제만 보고 아둥바둥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찾아 미인인 황제 버리고 떠나버리는 전개, 청혼했더니 좋아하기는 커녕 내 커리어는 어쩔! 이러면서 화내는 장면 등 클리셰를 비틀어 내면서 재미를 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작중에 등장하는 지명이나 이름들이 여러모로 특이한 명칭들이 설정(과자명이라든가..) 이 되어 있는데요. 곱씹어보면 이런거야?? 라는 느낌의 이름들이 다수 있으니 맞추면서 보시는 것도 또 다른 재미요소 중 하나랍니다. 제가 발견한 건 황제의 보좌관인 '아이노 세키' 경인데... 이 캐릭터의 성격이 아주 개차반이지만 잘난놈이거든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아 이놈 새퀴' 를 성과 이름으로 작명하신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여주인공인 폴리아나가 기사로써 성장하는 스토리가 같이 진행이 되는데.. 이게 전쟁이 필수인지라 앞 스토리의 1/3 이 전쟁얘기고 사랑의 '사' 자도 찾기가 힘든 전개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초반부를 보면 대체 어디가 로판이야!??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후반부부터 로맨스가... 생각한것 같은 로맨스는 아닌듯 하지만.. 잘 나오니 꼭 앞부분을 넘어 뒷부분까지 오시길 바래요!
황제와 여기사 줄거리
오랜기간 소모적인 전쟁을 지속하는 에하스와 쿠크다.. 긴 전쟁으로 인해 병사들을 모집하기 위해 각 가문에서 무조건 1명은 출전을 해야하는 의무가 생기고, 아들이 없던 집안에서 태어난 폴리아나는 아버지에 의해 버려지다시피 검을 들고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저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남은 폴리아나는 아크레아가 침공해올 것을 눈치채고 상부에 보고 하지만 여자의 의견이라 무시 당하고 결국 적군인 아크레아에 잡혀버리게 되지요. 이에 기사로써 죽고 싶다는 폴리아나는 자신을 죽여줄 것을 청하지만, 여자이기에 곱게 죽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티던 폴리아나.. 그 때 점령지에서 폴리아나가 아크레아의 침공을 예견해 올렸던 보고서를 본 뒤 마음이 변한 아크레아의 왕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의 능력을 높이 사 아크레아에서 능력을 보여달라 청하고 그에 폴리아나는 자신에게 해준 것 없던 에하스를 버리고 룩소스 1세에 충성을 맹세하게 됩니다.
자신을 인정해준 주군을 위해 대륙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던 폴리아나는 아크레아가 전 대륙을 통일할때 즈음엔 룩소스 1세의 최측근이 되었고 동료들로부터도 신뢰를 얻게 되지요. 하지만, 지금껏 폴리아나를 여자로 느낀적 없던 룩소스 1세는 자신의 곁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을 지지해주었던 폴리아나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고 고뇌하게 됩니다.
아무리 제국 최강미모의 남자라고 해도 그저 자신의 주군으로만 보는 폴리아나, 그녀의 충심과 자신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마음을 접었다 폈다 하며 이제는 제국이 된 나라를 다스려가는 룩소스.. 황제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후궁도 세명이나 들이고 황제로서의 의무를 다하지만 폴리아나에 대한 마음을 접을 길이 없는데...
황제와 여기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색다른 전개로 또다른 묘미를 주는 작품이에요! 다른 여타 아름답고 예쁜 웹툰의 그림과는 차이가 있지만.. ( 최고 미인이라던 토리나 박색이라는 폴리아나나 크게 차이 없이 보입니다..ㅠ_ㅠ ) 그래도 스토리 자체의 힘이 좋은 작품이라서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 황제와 여기사 스토리와 결말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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