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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령님은 유명하다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은 거의 볼 만큼 본 것 같아서.. ( 괴기하고 슴슴하고 뭐 그런거 빼고.. ) 리스트를 뒤적거리다가 별 기대없이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본 애니메이션이네요! 원작이 원래 만화였던터라 만화책으로도 25권까지 나왔고 이미 완결이 된 상태랍니다. 제 경우는 애니메이션을 본 뒤에 호기심이 생겨서 만화책도 보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순삭한답니다 ㅎㅎㅎ
오늘부터 신령님은 2012년 1기가 방영된 좀 오래된 애니메이션인데요. 그래도 나름 인기가 있었던 것인지 현재 2기가 나와 있는 상태이고요. 현재 넷플릭스에서 1기와 2기 모두 볼 수 있는 상태라서 넷플릭스에서 볼게 없나 찾아보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부터 신령님 애니메이션 리뷰 들어갈게요!
오늘부터 신령님 1기
가난한 집에 아빠와 둘이 살던 고등학생 나나미는 어느날 집에 돌아와보니 아빠가 도박으로 빚을 진뒤 자신을 버리고 야반도주를 해버리고 혼자 남게 되는데요.. 집에서도 쫓겨나서 홈리스가 되어버릴 위기에 몰려버리지요.. 작은 짐을 들고 갈 곳이 없어 공원에 앉아 멍때리는 사이 개에게 쫓기고 있는 한 남자를 도와주게 되고 그에게 신세한탄을 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은 집이 있지만 돌아가지 않는다며, 자신의 집을 양보해주겠다며 이마에 키스를 하고 헤어지고, 갈 곳이 없던 나나미는 그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그가 알려준 그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곳은 바로 신사였고 나나미가 구해준 사람은 그 신사의 대지신인 미카게였던 것이지요!
그가 이마에 키스를 하고 집을 양도한 바람에 그녀는 인간의 몸으로 대지신이 되어 버렸고, 신사의 주인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신사의 정령이자 도깨비불 동자인 오니키리와 코테츠는 대지신의 힘이 깃든 나나미를 반겨주었으나, 신의 사자였던 여우 토모에는 그녀를 대지신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집을 나가버립니다.
그녀도 자신이 대지신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갈 곳이 없었기에 우선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데요. 하룻밤 잠을 잔 후 오니키리와 코테츠에 의해 대지신의 일이라며 토모에가 하던 일을 대신하면서 대지신인 미카게가 없어도 토모에가 신사를 정성껏 관리해왔음을 알게 되고, 그에게 심한말을 했다고 생각하게된 나나미는 그에게 사과하기 위해 토모에를 찾아 요괴가 살고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토모에는 여자 요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발끈..!! (야 너 사과하러 갔다며..;;)
아 몰랑 하고 뒤돌아서 혼자 돌아가다가 대지신의 힘이 깃든 약한 인간을 노린 요괴에게 습격당하게 되는데요.. 이때 토모에가 나타나서 울면서 빌면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하고 높은 나무위에서 토모에와 같이 떨어지게 되고 그때 오니키리와 코테츠가 알려준대로 토모에에게 키스하여 토모에를 자신의 사자로 만들고 그에 무사히 구해지게 됩니다.
이제 신의 사자가 된 토모에.. 자신이 이런 나약한 인간의 사자라는 것이 불만이지만 신에게 거스를 수 없는 사자의 입장이기에 (언령박이라고 신이 말한 것은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는 사자의 숙명..;; ) 투덜투덜 거리며 나나미를 보좌하게 되지요!
나나미는 신이라곤 하나 아주 미약한 인간일 뿐이고, 대지신의 인장이라는 아주 탐스러운 힘을 가졌기에 요괴의 표적이 되기 쉬운 상태였는데요.. 나나미가 다니는 학교에 아이돌인 쿠라마가 전학을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나미는 학교에 출석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재수없는 쿠라마의 행동에 질려버립니다..;;
사실 쿠라마는 인간이 아닌 텐구였고 그 역시 나나미를 제거하고 자신이 대지신이 되려고 계략을 꾸미지만 나나미 주위에 있는 토모에에 의해 타조로 변해 저녁밥(?) 신세가 될뻔하게 되지만 나나미의 만류로 인하여 무사히 구해지게 되고 그 뒤에는 그녀를 해칠 마음을 접게 되지요!
본격적으로 대지신이 되기로 한 나나미는 신령으로 열심히 단련하기 위해 백부적도 써보지만 그닥 신통치 않고.. 그 와중에 요괴인 늪공주가 찾아와 그녀에게 인사를 하려 합니다. 나나미가 걱정된 토모에는 그녀를 늪공주앞에 내보내려 하지 않지만 언제나 규격외인 나나미는 늪공주의 앞에 나타나고 늪 공주는 나나미에게 자신이 인간 남자를 좋아한다며 그와 이어달라고 의외의 부탁을 하지요.. 나나미는 대지신이 인연을 맺어주는 신이기에 의욕에 차서 그를 찾아내어 주고 늪공주를 토모에에게 부탁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둘의 인연을 맺어주지요!
대지신으로서 신사에 머무는 것도 익숙해지고 학교도 잘 나가던 중 나나미는 학교에서 흰 백사를 구해주게 됩니다. 흰 백사를 구해준 후 나나미의 팔에는 이상한 문양이 생기고 그것을 본 토모에는 어떤 요괴에게 또 당해왔다며 노발대발..
이에 나나미를 지키기 위해 같은 학교에 입학한 토모에.. ( 당연하겠지만 인기남 바로 등극..!! )
실제 그 백사는 요노모리 신사의 사자였던 미즈키였고, 미즈키는 나나미를 납치하여 결혼하자고 강요합니다. 토모에가 납치당한 나나미를 사방팔방 찾아다니던 무렵 나나미는 미즈키가 머무르는 신사에 신령이 없음을 깨닫고 그 신사가 오래전 댐건설로 물속에 잠겼고 그로 인해 신이 사라진 채 사자였던 미즈키만 홀로 남아있던 것을 알게 되었지요.
토모에가 찾아와 한바탕 난리를 친 후 나나미는 미즈키의 마음 깊은 곳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가끔 찾아오겠다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신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실 토모에는 요괴로써도 꽤 유명했었기에 노리는 사람이 많았는지.. 어느날 갑자기 천둥공주가 찾아와 토모에와 신사를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이에 나나미는 저항하지만 무력하게 대지신의 힘을 빼앗기고 토모에는 천둥공주의 방망이(도깨비방망이???)로 인해 어린 아이로 돌아가게 됩니다.
갈 곳이 없어진 상태에서 아이로 돌아가 요력이 폭주해 쓰러진 토모에와 무력하게 있다 쿠라마를 만나게 되고, 쿠라마는 자신의 집으로 나나미와 토모에를 데리고 갑니다. 나나미는 토모에를 지극히 돌봐주고 토모에는 그런 그녀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 듯 싶더니 홀로 천둥공주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토모에의 사자로써의 요력이 없어진 대지신 신사는 폐신사에 가까운 상태.. 그런 곳에서 기다리던 천둥공주는 토모에와 나나미를 다시 만나게 되고 토모에가 자신의 것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들자 미련없이 방망이랑 대지신의 인장을 버리고 떠나버리고.. 무사히 대지신의 힘을 돌려받고 토모에를 다시 성인으로 되돌립니다.
한번 대지신의 힘을 빼았겼기에 사자의 계약이 풀린 토모에는 요괴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어려진 그를 지극히 돌봐주던 나나미에게 감사로 스스로 사자의 계약(키스!!!)을 하여 다시 나나미의 사자가 되지요!!
( 나나미가 그정도로 정성을 들였으니 토모에 맘도 쏠린거겠죠? ㅋㅋ )
요괴와 인간 사이의 여러 일에 휘말리던 나나미는 심한 감기에 걸려 쓰러지게 되고, 때마침 놀러온 미즈키와 나나미에 의해 토모에가 나나미로 변신하여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 때, 미즈키는 토모에의 진짜 모습을 보라며 과거로 돌아가는 향로를 이용하여 나나미를 과거로 보내는데 과거로 간 나나미는 타인의 몸에 빙의된 상태로 사자가 되기 전의 들여우 요괴였던 토모에를 마주치게 됩니다. 요괴인 토모에는 인간인 그녀를 헤치려 하지만, 빙의된 나나미는 자신이 모르는 토모에에 당황하며 있는 힘껏 저항하지요..
그런 나나미(가 빙의한 인간여자)에 호기심을 느낀 토모에.. 그 때, 다른 요괴가 찾아오자 급히 나나미를 감추고 토모에의 시야에서 벗어난 나나미는 벽의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 도망가며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 과거 회상씬의 경우 굉장히 뜬금없어 보이는 부분이긴한데.. 이후의 스토리 진행에 있어 엄청 중요한 부분이에요!! )
한편, 학교에서는 나나미로 변신한 토모에 덕에 평소 느낄 수 없었던 색기(?)를 느껴지는 나나미로 인해 작은 소동이 일어나고 나나미의 동급생인 아미가 잡요괴에게 습격당하자 나나미로 변신한 토모에와 쿠라마는 합심하여 잡요괴를 무사히 퇴치하고 돌아오지요..
전날 나나미로 변신했던 토모에가 나나미의 모습으로 아미를 구해줬던 상태라 나나미를 가깝게 느끼게 된 아미는 나나미에게 쿠라마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상담하고, 이에 나나미는 백부적을 이용하여 쿠라마와 아미가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본 나나미는 토모에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방과 후 토모에와 같이 집에가는 길에 데이트를 하자며 수족관과 전망대를 갑니다. 전망대에서 토모에에게 자신은 토모에를 좋아한다며 고백하는 나나미.. 하지만 그 얘기를 들은 토모에는 정신을 차리라며 전망대 위에서 나나미를 들고 취소하라고 다그칩니다.
전부터(1화 신령계약 때) 느꼈지만 고집이 애지간이 쎈 터라 토모에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은 나나미는 급기야 건물에서 떨어지고 이에 토모에는 놀라서 나나미를 구하기 위해 같이 떨어지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 나나미는 자신의 몸에 손대지 말라고 말하는 바람에 언령박이 발동하여 손을 대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죽을 수 있는 나나미가 염려된 토모에는 앞으로는 손을 대지 않을테니 구해줄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가까스로 나나미를 구해 내지요.. 그런 토모에를 보며 죽어도 자신의 마음을 포기 할 수 없음을 느끼는 나나미는 씁쓸해합니다.
토모에에게 실연당한 나나미는 넝마 그 자체..;; 그런 나나미의 모습을 본 친구들은 바다로 가서 새로운 남자를 헌팅하자고 하지만 나나미가 대지신인 덕에 자연히 따라온 토모에와 재밌을 것 같아 참가한 미즈키..;;
토모에는 자신은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바람의 신인 오토히코의 장난에 의해 아미가 바다에 휩쓸리게 되고 그녀를 구해달라는 나나미의 요청에 의해 바다에 들어가 아미를 구해낸 토모에...
토모에가 바다에 들어간 것이 느껴지자 과거부터 원한을 갖고 있던 용왕이 나타나 토모에를 잡아가게 되고 이에 나나미는 용왕을 쫓아가 어떻게 해야 토모에를 풀어주겠냐고 묻게 됩니다. 이에 용왕은 과거 자신의 눈(약으로써 훌륭하다고 합니다.;;) 을 가져오면 토모에를 돌려준다고 하지요.
나나미는 용왕의 눈을 되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미즈키에게 향로로 자신을 과거로 보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미즈키는 나나미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용왕의 눈을 갈취한 토모에를 만나지만 토모에가 유키지라는 죽어가는 여인에게 애를 태우며 약을 주는 것을 보자 눈을 빼앗지 못하고 그녀에게 눈을 먹인 뒤 돌아옵니다.
자신은 인간이라며 거부했으나 과거의 토모에는 인간 여성을 위해 용왕의 눈까지 가져다 주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가슴아파 합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 나나미는 과거 자신을 마주쳤던 한 요괴가 자신에게 용왕이 눈이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그 요괴를 찾아가 자신의 몸에 용왕의 눈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자신의 수명을 댓가로 눈을 꺼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지신의 힘을 가진 나나미는 요괴의 좋은 먹잇감..;; 요괴는 나나미와의 약속을 어긴 채 나나미를 해치려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미즈키는 스스로 나나미에게 키스하여 나나미의 사자가 되어 요괴를 물리치고 나나미 몸에 작게 남아있는 용왕의 눈을 꺼내게 됩니다.
용왕의 눈을 꺼낸 후 용궁으로 가는 미즈키와 나나미.. ( 미즈키가 사자가 된 것을 알고 자신이 잘때 덮쳤다며 한대 친것은 덤..;;)
한편, 토모에는 자신이 모시는 신인 나나미 앞에서 잔인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늦게 깨어나서 용궁을 뒤집고 있는 상태였고, 때마침 도착한 나나미에게 딱 들킵니다;; 나나미는 용왕에게 자신의 몸에서 꺼낸 눈을 보여주지만 이미 다 말라버린 눈을 어따 쓰냐고 노발대발하는 용왕..;;
이때, 미즈키가 용궁으로 가다 만난 여인이 잃어버린 옷을 찾아 들고와 이것을 댓가로 없던일로 하자고 제안합니다. 사실 그 옷은 용왕의 부인이 용왕을 위해 만든 옷이었기에 부인에게 쪽도 못쓰는 용왕은 깨갱하고 나나미와 토모에, 미즈키를 용궁에서 보내줍니다.
미즈키가 새롭게 사자가 된 미카게 신사.. 토모에와 미즈키는 투닥투닥 거리며 평화롭게 일상을 즐깁니다. 미카게 신사의 선배 사자(?)인 토모에에게 까이는 미즈키 그런 미즈키에게 도깨비불정령은 과거 토모에와 미카게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처음엔 서툴러서 미카게에게 기나 긴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토모에의 모습을 말입니다.
한편, 학교에 간 나나미는 친구들에 의해 강제로 미팅을 나가게 되고 그 이야기를 들은 미즈키와 토모에가 또 그냥 있으면 섭섭할일... 뒤를 따라가지요..;; 토모에와 미즈키가 쫓아온 것을 안 나나미는 창피함에 도망치고 그곳에서 미팅에 참석한 한 남자에게 찝쩍거림을 당하자 그 모습을 토모에는 발끈해서 남자를 쫓아내버리고 화를 내는 토모에를 보며 나나미는 자신때문에 화가 난 것이라 생각하고 기뻐하...려는 찰나..;; 미즈키가 보고 있는 것을 깨닫고 좋은 분위기를 깨지요;; ㅎㅎ;;;
하지만, 토모에가 질투와 비슷한 것을 하는 것을 보며 나나미도 토모에의 마음의 변화를 느끼며 기뻐하게 됩니다.
그렇게 변화하는 토모에의 모습을 끝으로 오늘부터 신령님의 아쉬운 1기가 마무리 되네요!!
오늘부터 신령님 1기는 나나미가 대지신이 되는 과정과 여러 요괴와 신들과의 인연을 맺는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과거 씬이 오늘부터 신령님에 있어 주요 부분들인데요. 이 부분이 사실 결말까지 가야 아 ~ 하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1기만 봐서는 사실 이건 왜 나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답니다.
토모에는 인간과 요괴는 맺어질 수 없고 자신은 인간을 싫어한다고 강하게 거부하는데.. 회차가 거듭할수록 나나미에게 끌리는 토모에의 변화가 꽤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겁나 쎄고 예쁜 토모에인지라 눈이 즐겁기도 하고요
대부분 순정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은 뭔가 사고란 사고는 다치고 남자주인공이 전부 해결해주는 수동적인 모습이 꽤 많은 편인데요. 오늘부터 신령님에서 나오는 나나미는 물론 힘에선 딸리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과 능동적인 행동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호감가고 사랑스러워서 거부감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여러 요괴가 나오면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생각없이 술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터라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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